메이크업 아티스트 입장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흔한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빗살무늬 속눈썹 연출입니다. 그러니까 속눈썹을 지나치게 올려 붙이거나 잘못된 컬링으로 인해 빗살무늬처럼 보이게 하는 걸 의미합니다. 빗살무늬 속눈썹 스타일 보기 흔한 실수이기도 하고, 실력일수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상황 혹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생기는 현상인데요. 속눈썹을 강조하는 화장 등에서는 일부러 더 과장되게 빗살무늬 속눈썹을 강조하거나, 혹은 후보정 작업에 의해 디자이너가 포샵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요즘은 후작업이 더 정교해져서 메이크업을 아무리 망쳐도 별 걱정이 없긴 하지만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처럼 도드라진 빗살무늬 속눈썹 형태는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도 마찬가지고요. 별차이를 모르겠다..
19세기 후반 여성들의 화장이 창백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던 이유는 바로 빅토리아 여왕때문이었습니다. 여왕은 남편을 잃고 평생 상복을 벗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고 지냈는데요. 이것이 상류층 풍속이 되면서 평민 사회에까지 번지게 됩니다. 그나마 혈색은 좋아 보이게 유지해야 했으므로 손수건에 붉은 연지를 묻히고 뺨에 가볍게 문질렀다고 합니다. 그도 여의치 않으면 볼을 꼬집거나 입술을 깨물어서 건강해 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19C Victoria 시대 메이크업 스토리 어쩌면 미묘하고 화려한 화장의 향연을 보였던 19세기 메이크업 스토리입니다. 다시 빅토리아 여왕 얘기로 돌아가자면, 그녀는 여성이 화장한 얼굴을 천박하다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남편에 대한 애도 기간 때문에 화장이 금기시 된 것..
16세기는 항해술이 발달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여러가지 제품을 교류하면서 메이크업도 발달하게 됩니다.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화장법을 전수한 책도 많이 나오며 계몽시대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16세기 메이크업 특징 중세 엄숙주의가 사라지고 여성이 화장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 그 첫 포문을 연 나라는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화장법의 시초라는 메이크업 지침서도 처음 발행하였는데요.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머리를 금발로 하는 것이 최고 미인의 조건이었습니다. 16세기 미인의 기준 보다 구체적으로는 체형에 키까지 미인 기준을 제시하였는데요. 어깨가 넓고, 키가 크고, 허리가 가는 것을 아름다움으로 규정하고 하얀 피부 작은 입술, 붉은 입술 등을 강조하였습니다. 단적으로 16세기 중세 메이크업의 키워드는 창백..
인간의 미적 욕구은 태초의,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이자 본능적인 행위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장은 종교적인 목적은 물론 신체를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방어를 위한 문신에서 시작합니다. 서양 고대 시대 메이크업 역사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초기의 문신은 성인이 되기 위한 하나의 의식과 관련되고 주술적 의미를 포함했습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의 고온 다습한 기후로부터 피부가 상하는 것과 독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 제품을 개발하였고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연고 제형은 태양열 및 노화방지를 위해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향으로 시작하는 고대 화장사 고대 화장품은 단순한 제형의 탄생을 떠나 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향은 동물의 피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왕족이나 귀족의 전유..
인류의 고향은 모잠비크 동부를 중심으로 하는 대지구대와 동아프리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지의 틈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파르 분지가 있는 에리트레아를 인류의 고향이라는 설이 유력한데요. 이곳에서 인류의 99%가 살았고 이후 뿔뿔이 흩어져 산 걸로 학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인류 최초의 여성 그리고 메이크업 메이크업 공부하는데 인류 역사까지 공부하는 게 좀 뭐하지만 훑어보는 정도로 대략 그러하다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지구대라 불리는 부근의 틈새 부근에서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불리는 인류 최초의 여성 DNA가 발견되었고 단일 인류설이 제기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냥 쉽게 아프리카가 인류의 시초이자 인류의 고향이라는 거죠. 호모 사피엔스가 검은 털을 벗고 검은 색으로 피부가 바뀌면서 강렬한 태양으로..
여름 메이크업 키워드는 simple and cool입니다. 여름은 덥고 땀이 많은 계절이기에 화장 자체가 귀찮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미모를 포기할 순 없죠. 또한, 뜨거운 햇살 아래 보호를 해야 하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기본 화장은 해야 합니다. 여름 메이크업은 매년 브랜드별로 크게 세 가지 룩이 제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섹시한 태닝 룩, 두 번째는 심플한 원 포인트 룩, 세 번째는 물에 강한 워터푸르푸 룩입니다. 여름 메이크업 키워드 태닝룩에 관하여 여름은 노출이 많은 계절이거니와 건강하고 섹시한 바디가 얼굴보다 더 우위에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피부는 하얀 것보다 약간 태닝된 피부가 더 예뻐 보이겠고요. 그렇다고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까무잡잡한 피..
2000년대 눈밑에 반짝이는 하이라이터 한번 사용 안 해봤던 이가 없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핫했던 뷰티 아이템이 2010년대 접어들면서부터는 시들해지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와중에도 트레이드 마크처럼 즐겨 사용하는 이도 있고, 뒤늦게 매력을 알아 하기 시작한 사람도 있었지만요. 201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얼굴에 반짝이나 펄이 들어가면 촌스러워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2010년대 유행하던 눈밑 애교살 1999년에서 2010년까지 점막부터 애교살 부위까지 광범위하게 발랐던 하이라이터 사용 패턴은 아래 포스팅 참조하시고요. https://bit.ly/3LPeIFD 2000년대 눈밑 하이라이터 화장 유행 변화 보기(1999 to 2010) 눈밑 점막에 화이트 펜슬을 칠..
눈밑 점막에 화이트 펜슬을 칠해주는 화장법은 1990년대 초반에도 있어왔던 화장법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화이트 펜슬을 잘 활용한 걸로도 잘 알려져 있고요. 서양의 다이애나비는 1980년대 자신의 푸른 눈동자에 맞추어 눈밑을 파란 라이너로 그려서 매우 인상적인 기억이 납니다. 프린세스 다이애나의 눈밑 파란 라이너 프린세스 다이내나의 눈밑 점막 부위에 파란색 라이너를 칠한 게 보일 겁니다. 암튼 눈매를 또렷하게 집중한 20세기 말 화장 스타일에서 점차 반짝반짝 윤이나면서 화려한 패턴의 화장 스타일이 유행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동서양 대거 등장한 걸그룹들의 출현 때문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20세기말 현란한 헤어와 메이크업 스킬 화려하고 화사한 화장의 극대화는 1999년에 정점을 이루는데 화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