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여성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전쟁 전 여성스러움의 상징이었던 깁슨 걸 스타일에 반기를 든 형태를 드러냄과 동시에 연약함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1920년대는 무절제로 대표되는데 자기 표현과 요염함으로 잔뜩 무장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전쟁 후 남성의 부족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사회 분위기는 관능미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192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 1920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얼굴 모양이 국제적으로 관심이 되었고, 일종의 표준화된 미인형 얼굴이 서양 전역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매체의 발달과 밀접한데 인쇄 매체 특히 종이 잡지의 확대로 프랑스 여성의 우아함이 세계에 전파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출신 여왕이 프랑스에 미를 전파한 줄을 아는..
1920년대 메이크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눈주변을 어둡게 스모키한 느낌의 화장을 한 것과 창백 피부 위에 발그레한 볼, 그리고 앵두같이 작고 요염한 입술 화장이 특징이었습니다. 만화 캐릭터 베티붑을 연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쟁 후 남성의 수가 부족해지자 경쟁이 치열해진 여성들이 관능적이면서 요염한 매력으로 이성을 유혹하는 메이크업이 발달합니다. 1920년대 메이크업 역사 1920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얼굴 모양이 국제적 관심 대상이 되었습니다. 얼굴에 대한 표준 미인형이 공표되면서 서양 전역에 전파되었고 그렇게 미의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보편적 미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혹은 추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세계 미인 대회를 개최하였고 그에 관한 인기도 엄청났습니다. 이는 미의 표준화를 정착시키기보..
얼굴에 치장을 하는 역사는 선사시대부터 있던 일이라지만 현대 메이크업에 가까운 스타일은 백 년이 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 개발과 더불어 화장법도 발달했으니까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면 필수로 알아야 할 메이크업 백년사를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디테일한 정보는 키워드로 찾아 공부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910~1919년 메이크업 특징 1910년대 메이크업은 대중 스타의 스타일이 일반대중에게도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모든 여성들에게로 보편화되기 시작합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화장법은 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배우였던 '테다 바라(Theda Bara)'와 '폴라 네그리(Pola Negri)'가 마스카라를 발라 눈매를 더욱 신비롭고 그윽하게 표현하여 관능적인 매력을 나타내면서 일반인들도 ..
조선시대는 유교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안방에거 갇혀 살다시피 했습니다. 여자는 7세가 되면 남자와 자리를 나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은 물론 남편과도 내외를 하였고 외출할때는 얼굴을 가리도록 규제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니 화장은 자신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므로 당연히 경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려시대 기생들의 분화장은 여전히 계승되었으나 미인경시 또는 미인박명이 고정관념화되어 일반 여성들은 외출할 때나 혼례때 외에는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가정백과라 할 수 있는 에는 여러 가지 두발 형태를 비롯해 열가지의 눈썹 그리는 법부터 입술연지 바르는 법 등이 기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기록에는 기생이나 유녀가 대상이 아닌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
서양의 시대별 메이크업을 키워드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먼저 1920년대는 얇고 엉성한 눈썹에 다크 스모키한 눈화장이 유행했습니다. 특히 처진 눈매에 언더라인을 강조해서 관능미를 뽐냈습니다. 시대별 메이크업 키워드 1920년대 메이크업 사실 1920년대는 루이스 브룩스처럼 세련된 이미지는 흔치 않았고, 대체로 좀 우스꽝스러운 스타일과 화장이 보편적이었습니다. 메이크업 스킬도 부족하지만 제품이 워낙 열악해서 펜슬 하나로 눈썹 그리고 속눈썹 칠하고 아이섀도하고, 그러다보니 칙칙한 룩이 완성된 겁니다. 그러니까 1920년대의 메이크업 룩을 리얼리티를 살려서 표현하려면, 꼼꼼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다소 거칠고, 엉성하고,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이 좋겠죠. 정교한 도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화장해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