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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여성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전쟁 전 여성스러움의 상징이었던 깁슨 걸 스타일에 반기를 든 형태를 드러냄과 동시에 연약함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1920년대는 무절제로 대표되는데 자기 표현과 요염함으로 잔뜩 무장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전쟁 후 남성의 부족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사회 분위기는 관능미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192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
1920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얼굴 모양이 국제적으로 관심이 되었고, 일종의 표준화된 미인형 얼굴이 서양 전역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매체의 발달과 밀접한데 인쇄 매체 특히 종이 잡지의 확대로 프랑스 여성의 우아함이 세계에 전파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출신 여왕이 프랑스에 미를 전파한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프랑스 사람들이 매력의 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여성들이 열광했습니다.
1920년대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 증가와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면서 헤어 스타일도 보브형으로 갈아탑니다. 챙이 넓은 모자 대신 머리를 덮는 스타일의 모자나 터번을 쓰는 것이 멋쟁이 아이템이었고 모자가 얼굴에 밀착되다 보니 얼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눈과 입술 화장이 새롭게 탄생한 것도 작용했고요.
1920년대 폴 푸아레 디자이너와 맥스 팩터 아티스트
1920년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폴 푸아레는 최초의 미니스커트를 만들었으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유럽인들에게 이국적인 아프리카 스타일의 옷을 전파하여 그 시대 최고의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최초의 향수를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헐리우스 스타 시스템의 발달로 인해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맥스 팩터는 최초의 헐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등극합니다. 맥스 팩터는 최초로 컴팩트형 파운데이션을 만들어 팔았으며 그의 브랜드 제품은 현대까지 이어집니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
전쟁 후 미국은 세계 경제 주도권을 장악하였고 화장품 산업은 물론 모든 것에 우위에 있었습니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미국에서는 엘리자베스 아덴이 화장품업계의 본좌를 차지했고 유럽에는 헬레나 루빈스타인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여러가지 눈부신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메이크업이나 제품의 퀄리티는 화장품이 아닌 독에 가까울 정도로 위해한 제품이 가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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