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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가 인위적이고 과장되며 확산의 시기였다면 1930년대는 혁신을 구축한 강화의 시대였습니다. 이는 보다 완성된 미를 추구하며 다져나갔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한 정황으로 당시 화장은 자신을 과장되게 만드는 가면 같은 것이 아닌 자신의 본래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던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1930년대 사회적 배경
1930년대의 사회적 배경을 보면 전쟁 후 주식 시장은 붕괴되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소적이며 절망적이었습니다. 사회는 보다 엄격하고 질서정연해지며 여성의 위치는 사회에서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조신함을 강요받는 분위기였습니다. 전쟁후 실직 상태에 놓인 남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한 강압적인 처사라고 볼 수 있던 거죠. 이렇게 대공황은 여성을 소심하고 섹시한, 20년대처럼 드러내놓고 육감적인 게 아닌, 얌전하게 요염한 모드로 미의 트렌드를 바꾸어 놓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시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은 선함과 동일시하기도 했습니다.
결점없는 아름다움을 추구한 1930년대
무엇보다 실직자가 많던 30년대는 흡사 한국의 최근 모습을 연상하게도 하는데 당시는 헐리우드 영화가 장악하던 때였습니다. 영화는 실직자들의 유일한 낙이었던 셈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 채널이나 뉴미디어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이 말입니다.
헐리우드에서는 화면에 적합한 나름대로의 미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당시 이상적인 헐리우드의 아름다움은 완벽하게 균형잡힌 얼굴이었습니다. 이는 현대의 미의 기준과도 일맥 상통하는데 소위 사진발, 화면발 잘 받는 얼굴을 미인으로 간주하였고 그러한 기준에 적합한 여성을 최고로 간주한 겁니다. 거기에 결점없는 아름다움을 배가한 것이 바로 메이크업이었습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던 시대
당시 미국 보그지는 완벽하게 두꺼운 그러나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화장을 제시하고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레포츠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일광욕, 하이킹이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건강 중시의 자연주의는 미국과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하였고 부유함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서양의 30년대 문화가 지금의 한국과 비슷한 또다른 부분은 스포츠 스타에 열광한 부분입니다. 이미 그때부터 지속되어 온 서양 스타일에 비하여 스포츠 스타가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는 김연아가 있었듯 당시 30년대 노루웨이 출신의 소냐 헤니에는 스케이팅 선수로 세계를 흥분시켰습니다.
1930년대 최고 스타 그레타 가르보와 조안 크래프트
또한, 30년대 미의 절정을 이루며 미의 기준을 세운 최고의 스타는 그레타 가르보가 있습니다. 보다 대담한 그러나 천박하지 않은 매력과 성숙함 등 완벽하게 균형잡힌 얼굴과 단정하고 자신있지만 모호한 관심은 당시 미국 여성들의 행동을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레타 가르보는 20세기 서양의 여성스러움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절대적인 여배우였습니다.
코를 성형한 조안 크래프트도 못지않게 인기가 있었는데요. 1930년대 서양에는 성형과 치아 교정이 매우 흔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타원형에 집착한 완벽한 좌우 대칭과 비례에 연연한 뒤 점차 바뀌어간 초현실주의는 메이크업 문화의 전개를 바꾸어 놓습니다. 귀여운 소녀는 우연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소녀는 업적이다라고 했을 만큼 메이크업에 공들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1930년대는 완벽한 대칭에 연연한 시대였습니다. 그에 따른 메이크업의 중요성도 인식하였고. 물론 성형도 성행하였는데 흡사 한국의 21세기와 비슷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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