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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새롭게 인식하는 메이크업의 정의는 개성의 표현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자외선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것을 화장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21세기 메이크업의 정의
90년대 블로거가 메이크업을 배우고 아티스트로 활동할 때만 해도 분명히 메이크업은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메이크업은 여성 전유물도 아니고 이성을 유혹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도 아닌 개인 취향과 시대 트렌드에 부합 혹은 동조하는 차원의 표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계급이나 신분을 암시하지도 않고 연령별, 계절별 구분도 모호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에 여행을 가면 남성들이 눈썹을 다듬고 화장을 한다는 얘기에 경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사이 한국에도 남성들이 화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심지어 연령을 초월해서 눈썹을 다듬고, 그리고, 문신하는 일이 보편화된 겁니다.
남성도 메이크업이 용인된 21세기
남녀 모두 화장의 정도가 과하지만 않으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은 용인이 된 시대란 의미입니다. 메이크업의 정의는 시대별로 다르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메이크업 정의는 당연히 피부 보호와 미관상 좋게 보이려고 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더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품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기술도 구태의연해진 것 같고요.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필수 아이템이 되었고 거기에 핑크나, 뉴트럴 톤 등의 색이 가미되어 피부색을 보다 좋아 보이게 표현하는 것도 화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문신도 메이크업의 다른 차원으로 인식
또한, 문신도 예전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멋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면서 이를 메이크업의 표현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메이크업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한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얼굴보다 조금 더 예뻐보인다거나 평균화된 미학에 맞춰. 표현하는 것이 아닌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더 주력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메이크업은 단순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뛰어넘어 개성을 표현하고 수동적으로 누군다를 따라하는 개념이 아닌, 참고하여 새로운 자신만의 미학을 형성하는 차원으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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