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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몇 년 전 한국에도 잠깐 유행하던 스타일인데요. 인스타그램 등이 활성화되면서 중남미 미인들이 짙은 이목구비로 메이크업 노하우를 쉬워 보이는 듯 보여주면서 한국 여성들도 많이 따라하게 된 경향이 없지않아 작용했다고 봅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기본적으로 피부톤이 어두워 질 수밖에 없는데 하얀 피부를 유독 좋아하는 한국에서는 유행이 지속되지 못한 이유가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에 관하여
1990년대는 메이크업이 그 어느때보다 짙고 다채로운 편이었는데요. 일반인도 얼굴에 거의 예술에 가까운 표현을 하느라 1시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할애할 정도였습니다. 일단 눈썹 그리기부터가 너무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지라, 자신없는 분들은 과감하게 문신을 일삼았고요.
1990년대와 2020년대 컨투어링 메이크업 차이
여하튼, 1990년대와 2020년대의 메이크업을 비교하자면 두께면에서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그 두께로 인해 안 좋은 피부도 좋아 보이고 좋은 피부는 탁해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요즘 유행하는 화장과 1990년대 유행한 화장 스타일 중 가장 현격한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블러셔에 있습니다. 1990년대는 볼이 빨간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광대는 핑크색을 띌 지언정 뺨이 붉은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화장법이었습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특징이라고하면 입체 메이크업을 들 수 있을 겁니다. 평면적인 이목구비를 화장으로 어떻게든 또렷하고 예뻐 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요즘은 화장으로 얼굴도 작아 보이게 할 수 있지만, 심지어 그때는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노력을 한 게 아님에도 그렇게 입체 메이크업에 애를 썼답니다.
당시 입체 화장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노스 섀도였는데요. 코를 높아 보이게 하는 화장이 입체 화장의 전부이자 목표일 정도로 높은 콧대를 엄청 중시했다는 점.
90년대 입체 화장 특징
앞에 서술했듯 90년대는 볼빨간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얼굴 중 빨개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로지 입술 뿐이었습니다. 뭔가 화장이 진하면서도 완벽하고 입체 메이크업이라고 한 것 같은데 입체적인 느낌은 들지 않고 두께감만 느껴지던 90년대 메이크업입니다.
1990년대와 2020년대 메이크업을 비교해보면 비슷한 점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이합니다. 피부는 하얗고 눈썹은 성글고 뺨은 붉고 입술은 묽으면서 붉고 촉촉한 것이 어쩌면 이렇게 다른지 새삼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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