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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이너 화장은 아티스트에게 엄청 재밌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라이너의 질감과 색감에 따른 다른 이미지 전달에도 기여하지만 무엇보다 형태의 다양성때문에 메이크업하는 재미가 넘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아이라이너 화장법 리스트

 

 

 

과장된 아이라이너

 

일반 여성에게는 별 의미없는 과장된 아이라이너는 표현의 극대화를 위해 아티스트들이 즐겨하는 화장법입니다.  뭔가 강렬하게 시선을 끌기에 이보다 더 극적인 효과는 없을 테니까요. 주로 화보 촬영 등에 많이 활용되며 후보정 작업 등으로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지지요.

 

 

 

캣츠 아이라이너

 

 

 

아이라이너의 조상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캣츠 아이라이너는 가장 매력적이고, 화장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캣츠 아이라이너 방법은 눈꼬리를 고양이 눈매처럼 날렵하게 올려 그리는 겁니다. 1960년대 가장 활발하게 유행했고요. 이후로 아이라이너를 그릴 때는 눈꼬리가 약간 올라가는 것을 기본 정석처럼 여겼습니다.

 

 

 

 

 

눈이 아주 처지지 않고서는 일자로 라인을 그리기만 해줘도 끝이 살짝 올라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로 위 이미지처럼 과장된 캐츠 아이라이너도 있지만 섹시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캣츠 아이라이너는 눈꼬리에 포인트를 주면 됩니다. 다만 눈꼬리 부분에만 포인트를 줄 것인지 전체적으로 짙게 표현할지는 컨셉에 따라 달라지겠죠.

 

샤프한 아이라이너

 

 

 

동서양 이목구비 차이가 있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한국 여성들은 섹시함보다는 귀여운 이미지를 추구한 탓인지 라이너를 지나치게 올리는 걸 꺼려하는 편입니다. 그냥 라이너로 선명하게 메꿔주기만 해도 될텐데 나름 샤프하게 표현한다고 소심하게 끝에만 뾰족하게 표현합니다. 뭔가 차갑고 날렵해 보이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눈의 형태가 다소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는 점.

둥근 형태의 라이너

 

 

눈꼬리를 길게 빼거나 날렵하게 드러내는 것 없이 그냥 생긴대로 속눈썹 난 자리만 메꿔주는 형태입니다. 눈의 형태가 올라가거나 찢어진 형태라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위해 효과적일 수도 있으나 둥근 어묵 같은 눈에 임팩트없이 그려준다면 거의 낭패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언더라인까지 칠해주면 눈이 더 작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소 큼직한 눈이라면 예쁘게 표현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눈꼬리가 처져 보이거나 일직선으로 그리는 방법

 

 

 

 

신기할 정도로 한국 여성들은 눈꼬리를 올리는 것보다 아래로 처지게 그리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요. 뭔가 세상물정 모르는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위 못돼 보이는 화장을 너무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적당히 길게 빼서 순해 보이게 그리면 괜찮지만 너무 길게 빼서 그리면 우멍 오브 우멍 이미지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얼굴형이 평면이 아니기에 일자로 보이는 라이너는 엄청난 기교가 필요하지만요. 간혹 화보에 기묘하게 등장할 때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아이라이너는 일자로 그려주기만 하면 눈을 떴을 때 자연스럽게 눈꼬리는 위로 올라가게 된다는. 

 

앞머리 강조 아이라이너

 

 

눈 앞머리를 새의 부리처럼 뾰족하게 강조하는 것도 인종에 따라선 섹시함을 더하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경우, 눈 사이가 먼 경우 앞머리를 진하게 강조하면 다소 좁혀지는 효과가 있으니 너무 과하지 않게 사용해 볼 법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픽 라이너와 더블 라이너

 

 

최근 유행하고 있는 그래픽 라이너는 한마디로 눈가에 라이너로 특히한 문양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눈이 예뻐보이거나 뷰티 메이크업의 전형을 타파하고 개성을 뽐내기 위해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아마 지지 하디드를 선두로 서양에서 많이 따라하는 모양인데요. 라이너 컬러도 블랙에 국한하지 않고 흰색이나 노란색 등 다양한 컬러로 라인을 표현하면 됩니다. 더블 라이너도 그래픽 라이너와 자매 지간이라고 할 수 있는 데요. 둔탁하게 라이너를 그리는 것보다는 선을 두개로 그리는 게 시원해 보인다고 생각한 듯한데요. 눈두덩이 면적이 넓지 않은 한국인에게는 의미없는 방법입니다.

 

두꺼운 라이너와 스머지 라이너

 

 

라이너를 아무리 두껍게 그려도 눈을 뜨면 표현이 되지 않는 눈이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홑겹이나 속쌍꺼풀 눈도 해당하고요. 눈두덩이 간격이 좁은 사람도 두껍게 그려야 눈을 뜨면 그나마 라이너 그린 티가 난다고 보는 거죠. 또한, 전체적으로 눈이 번진 것처럼 그리는 스머지 라이너 방법도 있습니다. 거의 스모키 화장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뭉치고 뭉갠 느낌. 

 

언더 라이너와 빈 곳만 메꾼 라이너

보통 아이라이너는 언더보다는 위를 강조해야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이죠. 그러나 때에 따라 언더 라인을 더 짙게 강조할 때가 있는데요. 아티스트적인 표현의 일환일 뿐 일상에선 거의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한편, 위 오른쪽 이미지처럼 아이라이너를 그린 티가 거의 나지 않으면서 속눈썹 빈자리를 메워준다면 더할나위없이 눈매도 커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한국인처럼 라이너로 요변 떠는 걸 꺼려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속눈썹의 빈자리를 메워주기만 하면 되는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정교함을 요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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