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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르 카냐다스 혹은 에스터 카다스로 불리는 90년대 슈퍼모델은 상당히 투박한 마스크에 특히 울퉁불퉁 도톰한 입술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요. 알고 보니 성형한 입술이었습니다. 성형을 안 했으면 평범한 게르만 민족처럼 보일 뻔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술 성형으로 인생이 달라진 에스테르 카냐다스

 

 

 

에스테르 카냐다스가 50줄에 입술을 두툼하게 성형했다면 전형적인 성형 얼굴로 퇴물 취급을 받았을 테지만, 그녀는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입술을 도톰하게 수술하여 개성 만렙을 획득하게 됩니다. 

 

 

 


두툼한 입술

 

 

 

 

이렇게 두툼하고 투박한 입술이 현재 기준으로는 매우 천박하고 싼티가 날 수 있지만 90년대말 까지만 해도 이런 입술 형태는 상당히 드문 편이었습니다. 두툼한 입술이 유행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그녀처럼 울퉁불퉁 비대칭적으로 두툼한 입술은 난생처음이었기에 그녀 입술이 수술한 입술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수술한 입술은 주름이 없어 보이는데 그녀는 입술 주름도 유난히 두드러져서 완전히 자연산인 줄 알았습니다.

 

 

 


 

90년대 섹시한 분위기의 두꺼운 입술 소유자들

 

 

 

90년대 중후반 뭐랄까 신개념의 섹시한 이미지는 다소 야성적인 분위기의, 그러니까 고슬고슬한 롱 펌에 도발적인 눈매 그리고 다소 도톰한 입술로 어필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비교적 후발 주자인 에스테르 카냐다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섹시하다기보다는 입술이 두툼한 스타였습니다. 

 

 

 

일단 원조로 킴베이싱어의 도톰하면서 주름진 입술이 섹시해 보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모델계에서는 레베카 로미진이 킴베이싱어와 상당히 흡사한 마스크로 한 섹시미를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카레 오티스는 에스테르 카냐다스와 자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했는데요. 사실 꼼꼼히 뜯어보면 에스테르 카냐다스는 뷰티과 보다는 이티과에 해당하는, 이쁜 얼굴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두툼한 입술로 인해 자연스럽고 섹시하고 무엇보다 야성적인 매력을 크게 담당하게 됩니다.

 

 


 

DKNY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의 남다른 감각도 큰 몫을 했겠지만 그녀를 DKNY 스타로 만들어주는데 가장 일조한 부분은 앙상한 몸매도, 고양이같은 눈매도 아닌 야성적인 입술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유행하는 입술이 아니니 따라 하진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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