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90년대 최고 톱모델 크리스티털링턴은 1969년생으로 1986년에 데뷔하자마자 특급 스타가 되었습니다. 슈퍼모델 1세대로 미의 전령사가 된 그녀는 성형이나 흔한 피부 리프팅 흔적도 없이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1986년부터 2023년까지 미묘하게 달라진 그녀의 메이크업 및 미모 변천사를 감상하겠습니다. 

 

 


1986~1988

 

 

 

 

 

1986년 데뷔한 미국 태생의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은 당대 예쁘고 완벽한 모델들, 그러니까 슈퍼모델이란 말이 저절로 붙게 한 공로가 가장 큰 모델 중 한 명입니다. 얼굴보다 몸매가 더 중시되는 런웨이 모델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사치로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크리스티 털링턴은 그렇게 압도적인 완벽 미인 1세대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좌우 얼굴 비례가 완벽합니다. 그러나 86년과 87년 그리고 88년 정면 이미지를 보면 헤어라인이나 눈썹 모양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죠. 크리스티 털링턴의 얼굴 변화보다는 메이크업 기술의 변화 차이겠죠?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메이크업 스타일

 

 

 

 

크리스티 털링턴의 89년 그리고 90년과 91년 메이크업 변화 이미지 입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은 메이크업 변화가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눈썹이 보다 유연한 갈매기형을 띠고 있는데요. 대체로 모델이 왼쪽 눈썹 산이 약간 높아 차이가 있는 것 빼고는 메이크업 색조는 알록달록한 컬러가 빠지고 브라운 이미지가 강해진 경향이 보입니다.

 

 


 

90년대 메이크업 특징

 

 

 

 

92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눈썹 모양이 날렵하고 가늘고 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92년 유행한 눈썹 경향도 비슷하였는데요. 그러다가 93년과 94년 무렵에는 눈썹 길이가 짧고 색감이 옅으면서 눈썹 결이 살아나는 인상이 강합니다. 색조는 확실히 옅어졌고요. 무엇보다 눈썹뼈 하이라이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90년대 초반 한창 유행했던 스타일이죠.

 

 

 

95년 96년 97년 98년

 

 

95년부터 90년대 후반은 그 어떤 때보다 메이크업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눈썹결이 두드러진 것에서 색감이 더 옅고 길이는 짧아졌고요. 얼굴에 색조는 거의 빠져 있으면서 피부 화장은 입체적인 패턴을 유지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뉴트럴 메이크업의 정석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감을 중시한 2000년대 초반

 

 

 

 

 

1999년부터 메이크업 스타일은 현격하게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피부 질감의 다양성을 꾀하게 되었는데요. 피부결을 중시한 가운데 메이크업도 스모키 한 스타일이 강세를 이루게 됩니다. 피부는 가볍게 눈화장은 짙게 그러나 컬러풀이 아닌 스모키 하게 표현하여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상당히 남다른 특징으로 보입니다.

 

 

 

왼쪽부터 1999년과 2001년 그리고 2002년과 2003년의 메이크업 스타일과 90년대 메이크업만 비교해봐도 현저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기고 그러다 보니 눈썹은 질감도 색감도 확실히 주연에서 조연으로 밀려난 느낌입니다. 

 

 

입술 컬러가 포인트인 2000년대 중반

 

 

2004~2007

 

 

 

 

200년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눈 화장은 사라지고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강화된 분위기입니다. 피부결과 색은 자연스럽고 눈썹 역시 자신의 눈썹에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대신에 레드 립이 강세를 보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때보다 입술 컬러가 짙고 채도가 낮은 붉은 계열이 주를 이룹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것이지만, 크리스티 털링턴이 유독 이런 컬러의 립 컬러를 광고한 이미지가 많아 더더욱 강렬하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도 크리스티 털링턴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아무래도 마흔이 넘어가면서 분위기도, 피부의 탄력 정도도 다르니 화보를 찍어도 다소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뭔가 상큼함은 빠지고 분위기는 업이 되었다는 의미죠. 

 

 

 


 

2010년대 메이크업 스타일

 

 

 

 

 

 

2010년대 초중반을 보면 크리스티 털링턴의 눈썹 모양은 완전히 스타일이 정착한 모습입니다. 1980년대 후반과 비슷하게 그녀는 여전히 왼쪽 눈썹산이 다소 높은 흔적이 보이고요. 눈썹 빼고는 얼굴의 대칭은 여전히 완벽해 보입니다. 일상에서는 주름진 생얼을 그대로 노출하고 다니는 편이고 그녀는 과한 시술도 받지 않아 주름도 그대로인데요. 화보 등에서는 확실히 보정을 해서 여전히 젊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크리스티 털링턴은 누가봐도 할머니처럼 보입니다. 오십 대 초반이라고 하기에 한국 여성들보다는 늙어 보이는 편이지만, 그래소 곱게 잘 늙은 할머니처럼 보이고 오드리 헵번의 인상도 보입니다. 그러면서 오십 대 스타일의 메이크업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입술색은 과하지 않으면서 눈썹은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그리며 눈매도 라이너를 과하게 그리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음영만 살려준 모습입니다. 

 

 

 

 

2020년대 크리스티 털링턴 얼굴

 

 

 

 

 

오십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크리스티 털링턴은 보다 화사한 혈색을 중시하는 경향입니다. 그리고 눈썹은 아주 약간 두꺼워졌지만 짙은 정도는 아닙니다. 화보나 일상이나 그녀 이미지는 한결같지만 5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머리를 올백으로 넘겨도 다소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들면 머리가 푹 꺼지기 쉽고 볼륨이 없으면 조금 초라해 보이잖아요? 팽팽한 피부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고 건강한 크리스티 털링턴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