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 굵은 허리의 굴욕사

아름다운 허리의 시대를 이끈 주역은 바로 전지현입니다. 전지현은 데뷔 초부터 광고 등에서 현란한 춤솜씨로 대중을 압도했었죠. 특히 잘록한 허리를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그 무렵 비록 길디 긴 허리였지만 가는 허리 라인으로 초절정 섹시미를 보여준 이효리도 있었습니다.

 

굵은 허리의 굴욕사

 

 

 

 

 

 

 

지오다노 모델 전지현과 고소영 위너는?

 

전지현을 시작으로 가는 허리, 그것도 가늘기만 한 것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골반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몸매가 대세가 됩니다. 여기서 제일 크게 타격을 받은 스타는 바로 고소영이었습니다. 지오다노 광고를 기점으로 전지현은 광고의 여왕이 되고 고소영은, 물론 그녀는 현재까지도 광고 모델로 잘 나가고 있지만요. 어쨌거나 고소영은 광고의 여왕 자리를 전지현에게 물려줘야 했습니다. 

 

 

 

 

 

김희선과 티키타카인지 티격태격인지 화보 갈등이 있었고 그렇게 약간 섹시한 컨셉의 화보집은 고소영이 찍게 되는데요. 김희선과 고소영이 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았는지 이때부터 틀어진 것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뭐 그런 불협화음이 들리긴 했습니다. 산토리니란 제목의 화보를 찍으며 고소영은 완벽한 얼굴 그리고 다리 라인을 보여줬는데요. 유감스럽게도 고소영의 허리 라인은 soso합니다.

 

 

 

 

 

 

굵은 허리는 고소영만 그랬던 건 아닙니다. 김희선도 통허리의 본좌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좀처럼, 아니 거의 허리 라인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페이스에 완벽한 각선미를 소유하였지만 허리는 굵고 힙은 플랫하다는 걸 왜 이제서야 깨닫게 된 걸까요? 그때는 그게 중요하지 않았고 요즘은 허리, 가슴, 골반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미의 기준은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대한민국 몸매 트렌드

 

 

이보다 앞서 대한민국 여성의 체형 선호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모델 이소라가 있었습니다. 긴 팔 다리와 건강함으로 최고의 몸매라고 극찬을 받았는데요. 아쉽게도 그녀 허리도 통허리입니다. 허리가 유난히 굵다기보다 그냥 골반과 허리가 11자 체형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체형 트렌드는 국내만 있던 게 아닙니다. 이소라보다 앞서 미국에는 당대 최고 스타 앨 맥퍼슨도 떡 벌어진 어깨와 11자 몸매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그 어느 때보다 긴 다리의 각선미를 추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부터 전지현이 한국의 몸매 트렌드를 완전히 바꿔 놓은 겁니다. 물론 황신혜는 굵은 허리를 지녔음에도 40대의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과시한 책이 나오기도 했지만요. 그렇다고 통허리가 가늘어지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겠죠. 그런 것과 상관없이 통허리 수지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고, 위아래 섹시한 춤으로 뜬 하니도 굵은 허리로는 이길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체형이 뚱뚱하거나 마르거나 상관없이 타고나길 굵은 허리 혹은 골반이 덜 발달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이유도 젓가락 몸매로 유명하고 요요현상이 심한 고현정도 마를 때나 살이 찔 때나 허리는 11자로 보입니다.마른 체형으로 대표되는 이나영도, 풍만한 체형이었던 송혜교도 생각보다 허리 라인은 플랫한 편입니다. 김태희나 수애 및 손담비도 허리가 아주 막 예뻐 보이는 체형은 아니고요. 

 

 

굵은 허리 연예인들

 

 

 

 

 

이처럼 비록 허리는 비비안 리처럼 가늘어도 전지현처럼 완벽하게 아름다운 허리를 지닌 미인은 좀처럼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일반 여성은 물론 특출하게 예쁘다고 하는 연예인 중에도 허리가 가늘고 아름다운 이들은 100명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귀하디 귀한 허리 미인. 하긴 요즘은 일반 여성들이 더 연예인보다 예쁘고 날씬하고 그렇긴 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전지현의 허리만 보면 지오다노의 고소영과 함께 찍은 광고가 오버랩되어 그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알고보면 전지현도 타고나게 잘빠진 허리 라인이 아닌 지독한 노력으로 완성된 체형이란 걸 데뷔 초 사진을 보면서 새삼 또 놀라게 되네요. 그러니 타고나길 굵거나 통허리라고 좌절할 게 아니라 꾸준한 운동으로 전지현처럼 다듬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