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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성이어도 남성성과 여성성이 더 강화되어 보이는 유형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좀 더 하위 개념으로다 보다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을 풍기는 소년미와 소녀미를 풍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성숙한 매력보다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더 강조되겠죠. 20세기말부터 소년미와 소녀미를 대표하던 스타들과 21세기의 새로운 소년소녀미를 대표하는 스타는 누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0세기말 소년미와 소녀미 대명사 이상은과 강수지
1988년 대학생 중심의 강변 가요제에서 키가 178cm나 되는 길쭉하고 마른 체형의 여성이 노래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엄청나게 중성적인 매력으로 특히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가수 이상은은 이후 다량한 재능과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스타입니다. 여태까지 한 번도 스캔들 없이 홀로 조용히 지내는 것을 보면 남성이 아닌 여성들이 그녀를 가만두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이상은은 특히 남성적인 터프함은 전혀 들지 않으면서 순수한 소년 같은 소년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에프엑스는 여성이지만 완전 상남자처럼 보인다면 이상은은 그보다는 순한 맛 버전의 소년미를 대표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상은과는 전혀 상반된 이미지의 가수 강수지의 등장도 일종의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무대 위 가수라고 하면 성인 번전으로다 섹시하고 파워풀하고 성숙한 특징을 지닌 스타들이 많았는데 강수지는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긴 생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은 하얗고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의상 스타일은 소녀소녀해서 그야말로 소녀미가 뚝뚝 떨어지는 최고 스타였습니다. 50이 먼은 강수지는 늙어도 여전히 순수하고 청순해 보인답니다.
1980년대생 소년미와 소녀미 대표주자
20세기말을 지나 21세기 초반 연예계는 보다 다양한 이미지의 스타들이 등장하였고 섹시하거나 성숙한 매력 보유자들보다는 오로지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최상으로 치는 경향도 생기긴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여성들은 여성성을 더 강조하는 분위기였고요. 그래서 뭐랄까 보이시한 매력은 실종된 분위기였는데요. 그런 와중에도 남장 역을 한다거나 얼굴 예쁜 여배우들이 머리를 짧게 커트하고 중성적인 매력의 캐릭터, 아니 아예 남성 캐릭터로 분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억하기로 윤은혜도 있고 박신혜나 설리가 있던 것 같은데요. 단순히 머리를 짧게 잘라 매니시한 매력을 강조한 캐릭터보다 그냥 머리 자르니 오롯이 소년처럼 보이던, 소년미의 최강자는 바로 조윤희입니다. 현재 그녀는 머리를 기르고 여자여자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면서 늙어가고 있는데요. 그녀가 가장 사랑스럽게 빛났던 이미지는 짧게 머리를 잘랐을 때였습니다. 그녀만큼 쇼트커트가 잘 어울리면서 소년미가 돋는 배우도 드물어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예쁜 인형처럼 생긴 배우 윤승아는 순수의 절정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소녀소녀한 이미지가 이렇게 잘 어울리기도 힘들 정도로 윤승아의 소녀미는 가히 역대급입니다. 그래서 섹시하거나 원숙해보이는 이미지를 추구하거나 터프한 스타일로 변신하지 말고 소녀 콘셉트를 유지하는 게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윤승아는 만삭이어도 꼬꾸랑 할머니어도 만년 소녀 같은 이미지와 심성을 지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주영과 아이유
1980년대생을 대표하는 소년미 소녀미 대결로 조윤희와 윤승아를 꼽았다면 1990년대를 대표하는 주자들은 이주영과 아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주영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매우 인상적인, 보이시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실생활이라던가 평소 스타일 자체가 보이시한 게 더 잘 어울리는 듯 보입니다. 피부가 하얗고 쇼트커트는 세련되게 잘 잘라서 한국보다는 일본 배우 같은 느낌이 더 드는데요. 아주 막 미인형은 아니지만 소년미로 승부한다면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구다 아담하게 162cm의 중키라서 더욱 귀여운 소년미를 발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최고 롤리타 아이유는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소녀미를 대표합니다. 워낙 동안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사상?이 그녀의 세계관이 순수한 소녀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장난스러움도 좋아하고 탐구 정신도 뛰어나고 호기심 가득에 모든 상황을 의심 없이 순응하면서 성실하고 야무집니다. 아이유도 강수지처럼 50이 넘어도 만년 소녀처럼 보일 것이라 확신하며 소녀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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