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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스모키 메이크업 종류에 관해서 나열합니다.
속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 룩
lash smokey look
래쉬 스모키 메이크업 룩은 속눈썹을 강조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강조하는 룩입니다. 사실 스모키 메이크업에서 속눈썹은 뭉치고 엉성하게 칠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과장된 속눈썹은 뷰티 메이크업처럼 보이기가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고풍 느낌이 드는 스모키 룩은 연출하려면 풍성하고 긴 인조 속눈썹은 최고의 뷰티 아이템입니다.
라인 스모키 룩
line smokey look
라인 스모키 메이크업 룩은 오로지 아이라이너로만 스모키 룩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를 이용해야 깔끔하게 원하는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한데, 눈 꼬리를 올려 그리는 형태가 대부분이라 캣츠 아이 스모키 룩과도 비슷하지만 깔끔하게 라이저 하나로만 사용했다면 라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간주합니다.
런던 스타일 스모키 화장
londoner smokey look
런더너 스모키 메이크업 룩은 영국 런던 스타일 스모키 화장법입니다. 영국 특히 런더너들은 스모키 화장이 일상 뷰티 메이크업일 정도로 스모키한 화장과 스타일이 보편적인데요. 날씨도 그렇고 뭔가 우울한 정조를 수반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왔다가 맑다가를 반복하고 비가 와도 우산을 쓰지 않기 때문에 헤어는 바삭바삭하고 찰랑거리는 것보다 떡진 듯 젖어있고 눈가는 물에 번진 듯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모키한 메이크업과 가장 잘어울리는 스키니 룩의 원조국이니 만큼 런던 스타일의 스모키 메이크업은 케이트 모스나 알렉사 청의 메이크업과 헤어 및 패션 스타일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스모키 메이크업 룩에 충실하면서 아주 조금 더 지저분하거나 엉성한 듯 자연스러운 화장법입니다. 또한, 가장 스타일리쉬하고 바람직한 스모키 화장법에 해당하고요.
윗꺼풀만 강조한 스모키 화장 스타일
upper smokey look
어퍼 스모키 메이크업은 언더는 거의 배제하고 윗꺼플에만 스모키함을 강조하는 스타일입니다. 뷰티 스모키 메이크업 룩에 가깝고, 특히 국내 연예인 메이크업에서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서양인들은 강렬한 눈매를 선호하지만 동양인은 언더라인까지 까맣게 칠하면 인상이 강해보이거나 세보인다고 꺼려하는 것도 있고요. 번져서 지저분한 걸 우려하는 것도 있고요. 하지만 스모키 메이크업은 번지거나 얼룩지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그또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판다 곰 스타일 스모키
panda smokey look
판다 스모키룩은 말 그대로 판다 곰처럼 화장한 메이크업을 의미합니다. 고스룩과도 비슷하지만 오로지 눈 주변만 까맣게 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한 메이크업 스타일입니다. 펄이나 글로시한 질감으로 바를 수도 있고 다양한 질감으로 하되 눈두덩이 전체를 까맣게 표현하는 데 집중하면 됩니다. 그러나 해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눈두덩이를 적당한 비율에 맞게 그러면서 깔끔하게 칠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한번 대범하게 시도하여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는 메이크업 하는데 좀 더 자신감이 붙을 겁니다.
섀도우 스모키 룩
shadow smokey look
섀도 스모키 룩은 오직 섀도로만 스모키한 룩을 표현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눈 점막 부위등 세밀한 부분 표현은 펜슬 라이너로 하는 게 좋으므로 뭉치지 않게 눈가에 밀접한 부분은 펜슬로 그리고 어두운 색조의 섀도로 균일하게 발색하여 표현하면 됩니다.
스머지 스타일 스모키
smudge smokey make up
스머지 스모키 룩은 섀도 스모키 룩의 확장판으로 색감과 질감의 풍부함으로 완성도를 높여주는 메이크업 스타일입니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가장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법으로 섀도를 골고루 펴발라주는 느낌보다는 눈두덩이에 꾹꾹 눌러주면서 뭉갠다는 느낌으로 바르는 기법입니다. 약간 뭉개진 듯하면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는 물론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총 동원해서 마치 그림을 그리듯 표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탠다드한 스모키룩에서 보다 창조적인 날개를 펼 수 있어서 재밌게 화장할 수 있을 겁니다.
솔리드 스모키 화장
solid smokey look
솔리드 메이크업 룩은 어떤 색이나 질감으로 사용하든지 원 톤의 느낌으로 정교하게 표현하는 일입니다. 뷰티 스모키 메이크업보다 진하고 완벽하고 스머지 스모키 룩보다 촘촘하고 꼼꼼하게 표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메이크업은 화보 촬영용은 물론 개인 포트폴리오 용 등 활용도가 높으면서 완성도도 높아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하는 메이크업이기에 이러한 메이크업을 돈을 받고 한다면 좀 많이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일반적인 뷰티 메이크업과 다른 촬영용 메이크업은 돈을 많이 받는 만큼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렇게 완벽한 메이크업도 빠르고 순발력있게 할 줄 알아야 업계에 평판이 좋겠죠? 그리고 전문적인 화보용은 반드시 후보정 그러니까 포토샵 작업을 거쳐야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때문에 직접 후보정을 하지 않더라도 사진과 디자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갖추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문 디자이너나 포토그래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두면 좋겠죠?
스테인 스모키 화장
stain smokey look
스테인 스모키 룩은 전형적인 섀도 브러시보다는 손이나 거친 질감의 브러시를 사용하여 얼룩지게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전편에 드렁큰 스모키 룩은 화장이 지워진 듯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면 얼룩진 느낌의 스테인 스모키 룩은 보다 강렬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솔리드 스모키 룩이 후보정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면 스테인 룩은 후보정하는 사람이 감각이 없으면 자연스러운 얼룩 느낌을 잘 표현하기가 힘들기에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실수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일부러 자연스러운 얼룩 느낌을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화보 촬영용이나 포트폴리오용으로 적합합니다. 일반 고객에게 스모키 메이크업 룩으로 시연하기에는 일반인이 감당 못하겠죠.
검은 선을 강조한 스모키 룩
stroke smokey look
스트로크 스모키 메이크업은 눈의 테두리에 검은 선이 그어진 것처럼 강조한 룩입니다. 보통 나이 드신 분들이나 외국에서 오래 사신 이모나 고모 혹은 중장년기에 접어든 황신혜나 이미숙 등 탤런트들이 즐겨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입니다. 국내 드라마 등에서 악녀 이미지로 나올 때도 이러한 스트로크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나올 때가 많습니다.
눈꼬리는 상황에 따라 각도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눈의 형태가 분명하게 라인이 그려져야 합니다. 그러나 제품 특성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고 눈 양쪽 끝을 연결해서 그리다 보면 멋지거나 예뻐 보이는 모델도 있지만 반대로 눈이 더 작아 보이거나 찌그러져 보이게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기술이 서툴거나 컨셉이 잘못된 경우 혹은 후보정에 착오가 있을 때 화장이 이상해 보일 때가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동양인은 눈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라이너가 짙은 스트로크 스모키 메이크업은 잘 안어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태의 표현과 그라데이션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렷해 보이면서 눈매도 살고 모델을 더 멋져 보이게 하는 게 관건입니다.
눈 밑을 강조한 스모키 룩
under point smokey look
언더 포인트 스모키 룩은 어퍼 스모키 룩과 다르게 눈 밑을 강조한 스모키 룩입니다.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면서 개성이 강해 보여서 서양인에게는 잘어울리지만 동양인이 잘어울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눈 밑은 특히 잘번지고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에서보다는 화보 촬영용으로 적합합니다.
와이드 스모키 룩
wide smokey look
와이드 스모키룩은 일반적인 섀도 범위를 넘어 영역 밖까지 넓게 표현하는 메이크업 룩입니다. 드랙 화장할 때 눈썹을 왁스로 밀고 눈썹 위치를 더 높게 만드는 것처럼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아도 최대한 눈썹 뼈 가까이 혹은 그곳을 넘어까지 섀도를 발라줍니다. 전체적으로 위아래 비율에 맞게 동그랗게 표현하는 판다 룩과는 약간 다르다는 걸 이미지를 보면 알수 있겠죠? 이렇게 대략 27가지의 다양한 스모키 룩을 정리해서 올려봤는데요. 추후 분류할 패턴이 생각나면 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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