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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고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90년대, 그중에서도 해마다 립스틱 컬러가 미묘하게 바뀌었는데요. 연도별 어떤 립스틱 컬러가 유행했는지 당대 최고 스타들의 화장을 통해 알아봅시다.
1990년대 립컬러 트렌드
1991년 눈썹이 짙어서 입술 컬러는 옅었던
1980년대 말에서 1991년으로 넘어오면서 입술 화장은 다소 옅어지고 눈썹은 짙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눈썹이 너무너무 짙어서 상대적으로 립컬러가 약해 보였던 것인지도 모르겠는데요. 짙고 그라데이션 없는 눈썹에 입술은 확실하게 입술선을 강조하여 그렸지만 비교적 색상은 자연스러운 레드가 주류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992년 짙은 메이크업 트렌드
1992년도 여전히 짙은 메이크업이 강세였습니다. 기본 베이스 화장은 너나 할 것 없이 완벽하게 두툼했고요. 눈썹은 그나마 조금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짙고 대체로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색조에 해당하는 아이 섀도나 립 컬러는 다소 개성이 반영되어 최진실처럼 선명한 진달래 빛 컬러를 바르는가 하면 갈색조의 레드 립스틱 혹은 보다 갈색에 가까운 립스틱을 많이 발랐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핑크색 펄이 들어간 립제품도 젊은층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1993년 붉은 입술이 대세
1993년은 확실히 눈썹이 얇아지고 입술은 더 붉어진 경향이 짙었습니다. 입술이나 눈썹 라인이 직선적인 스타일에서 다소 곡선형으로 바뀐 모습이 확연하고요. 입술 컬러는 매트하고 짙은 경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994년 브라운 립스틱 트렌드
1994년은 이영애가 광고한 밍크 브라운 립스틱의 선풍적인 인기 덕분인지 거의 모든 여성들 입술에서 붉은 빛이 사라지고 갈색조로 바뀌게 됩니다. 화장품 회사마다 이에 버금가는 립스틱 컬러를 출시하였는데요.
초콜릿 브라운 계통의 립스틱과 더불어 브라운 톤의 성숙한 분위기의 화장이 인기였습니다. 지금봐도 분위기 넘치고 세련된 이미지였는데요. 이런 화장에 일조한 스타로 고소영과 이승연 그리고 김혜수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이 브라운톤 화장에 매력을 더한 비결 중 하나는 써클렌즈를 착용했기 때문인 것도 있고요.
1995년 브라운 톤 강세
1995년에도 브라운 톤의 립컬러는 지속해서 인기였고요. 레드 계열도 아주 짙으면서 흑장미 빛이 도는 계통을 선호합니다. 눈썹이 가늘어질수록 상대적으로 입술색은 짙고 두꺼워졌다는 사실.
1996년 와인 컬러 유행
1996년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이전보다 부드러우면서 다소 발랄해진 경향이 있는데요. 눈썹은 여전히 곡선형을 고수했지만 길이는 다소 짧아졌고 입술도 과장되고 확대해서 그리는 것보다 자신의 입술에 가깝게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 섀도도 여러겹으로 찬란하게 칠하는 것보다 비교적 예전보다 자연스러워진 느낌이었고요.
1997년 짙은 브라운 계통 립스틱 유행
1997년 유행한 립스틱은 기존의 짙은 브라운 계열에서 짙은 와인빛으로 전향한 경향이 뚜렷합니다.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르긴 했지만 대체로 짙은 와인빛 컬러를 많이 발랐습니다.
1998년 옅은 브라운 계열과 와인 빛 유행
1998년은 일종의 화장 과도기였으나 눈 화장이 점점 더 색조보다는 눈매가 또렷한데 치중한 경향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입술은 짙은 브라운에서 짙은 와인등 짙고 매트하고 자신의 입술보다 늘려서 그리는 스타일이 여전히 강세였고요.
1999년 완벽한 입술 화장 유행
1999년에는 한결 자연스러워진 눈썹과 한결 견고한 립화장이 특징이었습니다. 지금보면 엄청 진한 화장 스타일이지만 이전 연도와 비교해서 보면 가장 자연스럽고 완벽한 화장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만큼 그 시대 기준으로는 자연스러운 화장 스타일이었습니다. 또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눈썹 뼈 부위의 하이라이트를 강조한 것도 특색있는 메이크업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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