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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밤 3대장 챕스틱, 카멕스, 버츠비의 탄생 스토리

립밤의 조상 챕스틱의 탄생 배경
사실 립스틱보다 중요한 립밤은 화장품이라기보다 입술을 보호하기 위한 치료제에 가깝습니다. 손상된 입술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보습과 보호를 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필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립밤의 중요성보다는 외관이 예뻐보이는 립스틱 컬러와 재질에 더 관심을 두었는데요. 아이크림의 중요성과 함께 립밤도 생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립밤의 원조는 챕스틱
현재는 화이자 소속의 챕스틱이란 이름은 퐁퐁처럼 고유명사로 자리잡은 립밤의 대표적인 브랜드 입니다. 이 챕스틱은 1880년대 초반 린치버그 출신의 닥터 C.D 플리트가 발명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그가 만든 제품은 허섭했습니다.
은박지에 싸인 제형은 마치 심지 없는 양초처럼 보였다고 하니까요. 물론 기본 제형은 현재도 심지 빠진 양초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것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 디자인이 훨씬 더 감각적으로 근사해 졌습니다.
여하튼 제품은 만들었고 시중에 판매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였고, 플리트 박사는 같은 동네 출신의 존 모튼에게 레시피를 팔게 됩니다. 그것도 달랑 5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레시피를 받은 존 모튼은 아내와 부엌에서 핑크색 제형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제품을 녹이고 섞었고 남편은 놋쇠로 만든 튜브를 이용하여 스틱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1910년대 챕스틱이란 이름으로 탄생되었고 판매량은 엄청났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1963년 A.H 로빈스 회사는 챕스틱 립밤을 인수하였고 이후 챕스틱은 다양한 맛과 타입의 제품으로 다양해집니다.

카멕스 립밤 스토리
챕스틱 못지않게 유명한 카멕스는 알프레드 울빙(Alfred Woelbing)이 1936년에 발명한 제품입니다. 챕스틱이 가벼운 보습제를 겸한 컬러와 맛으로 다소 인스턴트한 제형이라면 카멕스는 갈라진 입술의 치료 목적이 더 강한 제품입니다. 보통 감기에 걸리거나 걸린 후에는 유난히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데, 알프레드 울빙도 본인이 겪은 감기 상처를 치유하고자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현재까지도 카멕스만한 립밤이 없다고 하나 봅니다.

버츠비 립밤 스토리
1980년대에 탄생한 버츠비 립밤의 탄생 스토리도 흥미롭습니다. 뉴욕에서 오랜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독거 노인이 이렇게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시골로 내려가 양봉을 하면서 여생을 보냅니다. 그러다 밀랍을 조합해서 양초 사업에 성공하고 립밤까지 만들며 히트치게 됩니다. 립밤에 덥수룩한 수염을 하고 벙거지를 쓰고 있는 그 할배가 바로 창시자입니다. 그렇게 회사가 탄생한 것이 1991년이며 이후 버츠비는 영역을 확장하게 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 심지어 미국에는 작은 문방구에서도 팔 정도로 흔한 립밤이지만 성능은 끝내주는 제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그럴듯하게 진열장에서 장식되어 팔고 있지만 고가의 명품은 아니니 바세린처럼 부담없이 사고 쓰고할 제품으로 인식하면 됩니다. 성능은 챕스틱보다, 카멕스 못지않게 최고니까요. 물론 챕스틱이나 카멕스도 기능은 최고 가격은 최저에 속하는 가성비 갑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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