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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에 과장되게 표현하던 메이크업 형태는 70년대 들어서면서 얼굴 전체의 풍부한 색조를 부여하는 이미지로 변하면서 복고풍의 우아한 여성미를 과시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시간대별로 혹은 기분에 따라 혹은 날씨에 따라 다채로운 화장을 하면서 메이크업으로 기분 혹은 상태를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70년대 메이크업 트렌드

 

 

1970년대는 여성의 사회생활이 보다 활발해지면서 아름답게 꾸미고 다닐수록 직장 등에서 더 대우를 받거나 직업 선택의 기회가 많고 사회적으로 유리하다 보니 더욱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70년대 여성에게 화장을 하는 것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품위를 지키는 일종의 예의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특히 미국배우 파라 포셋의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70년대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유행 메이크업

 

 

1970년대 메이크업 중 아이라이너와  아이메이크업은 이전 시대보다 자연스럽게 변하였으며, 눈썹은 정리를 하되 역시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했고 특히 아이홀을 강조하는 눈화장이 유행했습니다.  립스틱 위에 바르는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립글로스가 널리 애용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번질거릴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촉촉해 보였는데 당시에는 화장품 기술이 열악해서 질감이 일관된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펑크족들의 메이크업은 눈 언저리를 멍든 모습으로 보이거나  소위 스모키하고 지저분하게 메이크업하는 것이 유행하였고 이들은 입술도 검게 칠하면서 예쁘게 보이는 것이 아닌 나름 사회 질서에 대한 강한 부정과 저항 의지를 표현하고자 메이크업을 하고 다닌 측면이 강합니다. 

 

 

 

패션과 메이크업

 

50년대 크리스찬 디올이 뉴룩을 창시하고 60년대 마리 콴트가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면 70년대 입생 로랑은 여성을 위한, 형식을 갖춘 의상과 남성적인 팬츠를 가미한 룩을 크게 유행시켰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정의될 수 있는 높은 하이힐과 붉은 입술을 하고 남성복을 입은 채 짧은 머리를 빗어 올린 모습은 역사상 가장 큰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입생로랑은 메이크업 브랜드로도 명성을 떨쳤는데 당시 출시된 19번 립스틱은 모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선호하고 사용했던 제품이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당시 다른 모든 립스틱들은 유해하며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었지만, 입생로랑 19번은 유일하게 농도가 짙으면서도 유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소 성숙한 매력으로 파라포셋이 인기가 있었다면 70년대 후반에 등장한 브룩쉴즈는 두껍고 짙은 눈썹 그리고 선명한 이목구비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으며 미의 여신으로 등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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