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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를 요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자유분방함입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화장을 둘러싼 전반적인 문화도
이제까지 영화 스타들을 중심으로 한 획일적인 모방의 단계에서 벗어나 연령과 대상이 확대되면서 사회 구성원에 따라 표현형태의 다양성, 개성이 중시되어 새롭게 미를 표출하게 되었습니다.
60년대 메이크업 특징
1960년대 메이크업 키워드는 자유분방함입니다. 획일적인 모방의 단계에서 벗어나 타겟층이 확대되면서 사회 구성원에 따라 미를 표출하는 방식이 보다 더 다양하고 개성이 중시되었습니다.
1960년대는 밝고 대담하고 짧고 경쾌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이 크게 유행하여 기본적인 화장에도 충실했지만 얼굴에 꽃이나 나비를 그려 넣는 일도 잡지 화보 등에는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얼굴에 그리고 다니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고 봐야겠죠? 그러면서 1960년대 중반으로 갈수록 화장은 더욱 장식적이며 기교적으로 되어 대담한 연출을 하게 됩니다.
60년대 뷰티 아이콘
60년대 미를 주도한 대표적인 셀럽 중 영국에서는 트위기가 있습니다. 십 대들의 우상으로 등장한 트위기는 짧은 쇼트커트에 인형같이 큰 눈과 과장된 화장 그리고 작은 입술과 장밋빛 뺨 그리고 가짜 주근깨와 자연스러운 피부를 강조한 화장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의 볼륨 있는 몸매의 스타들과는 전혀 다른 밋밋한 가슴에 소년 혹은 소녀미가 물씬 풍기는 톰보이 스타일이 각광받습니다.
1960년대는 자유분방함과 더불어 창조적 무질서가 뷰티 키워드로 작용합니다. 미국에는 60년대 초반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의 스타일이 상류 사회는 물론 대중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스타일로 표현되었습니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소위 럭셔리 사모님 룩을 완성하는 데 일조하였고 트위기와 더불어 당시 잇걸이던 진시림튼은 첼시걸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녀미와 우주미
그 어떤 때보다 젊음이 무기가 되면서 1960년대는 젊은이의 시대로 기존의 원숙하고 완벽한 미인형을 추구하던 시대에서 보다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눈에 띄는 특징으로 작용합니다.
보편 확대되지는 않았어도 우주 시대 개막과 함께 미지의 시계를 동경하는 이른바 스페이스 룩이 탄생하면서 흰색 아이 섀도와 함께 은갈치색 립스틱을 바르거나 창백한 입술 색이 유행하기도 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트위기 스타일은 세계 전역에 커다란 붐을 일으켰는데요. 60년대 메이크업 스타일을 연출하라고 했을 때 무조건 트위기를 연상하고 따라하면 될 것입니다. 과장된 속눈썹과 옅은 색의 립컬러 그리고 주근깨면 충분하니까고. 그리고 깡마른 소녀 스타일 체형도 스타일 완성에 필수죠.
과장된 눈화장과 인조 문신
60년대에는 서양에서는 아이라이너 문신이 크게 유행하였는데요. 언더라인까지 어색하고 짙은 아이라이너는 이후 한국에서도 적지 않게 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문신이 아니더라도 화장 스타일이 속눈썹을 위아래로 진하게 붙이고 눈을 강조하는 것이 크게 유행합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눈썹 컬러는 옅어진 감이 있고요. 아이섀도나 주조색으로 쓰인 컬러는 핑크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입술색도 핑크가 가미된 펄 립스틱이나 페일 핑크가 유행하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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