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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대표 향수 카이피는 주로 여성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현대 향수와 같은 방식으로 뿌리는 제품이었습니다. 항아리 같은 용기에 보관된 카이피는 상류층 사이에서는 보석 형태, 금으로 만든 단지나 장식으로 꾸몄는데요. 중동은 디자인보다 질적인 것을 중시하는 반면 이집트는 겉모양에 더 치중한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카이피에 관하여

 

인류가 만든 최초의 향수로 여겨지는 카이피는 16가지 독특한 향신료로 만들어졌으며 고대의 향을 대표합니다. 의약품 및 예배 의식, 그리고 여성의 향수로 활용되었는데 정교한 과정으로 결합되어 풍부하고 고급스러우며 특유의 연기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카이피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용된 매우 오래된 이집트 전통 향수입니다. 향기로운 향 또는 향수 혼합물로 종교의식이나 일반적인 향수로 사용하였습니다. 카이피의 정확한 재료와 조리법은 시간 및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허브, 향신료와 꿀이나 와인 등의 혼합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몰약을 비롯하여 스위트 러시, 편백, 와인, 꿀, 건포도, 수지 및 향나무 등이 주재료입니다.

 


카이피 재료들

 

 

 

카이피의 주 재료 중 하나로 후랭킨센스는 보스웰리아 속의 나무에서 얻은 수지입니다. 이는 풍부하고 목가적인 향을 지니며 향기로움이 지속되어 고대에서 매우 가치있는 물질로 취급되었습니다.

 

 

 

몰약은 발사믹 향을 가진 수지로 유향과 더불어 귀한 향료 중 하나였습니다. 계피도 카이피에 들어갔는데 달콤하면서 매운맛을 더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꿀은 단맛을 더하는 재료이지만 달콤한 향을 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와인이나 포도 주스는 과일향을 내는 데 효과적이었을 것 같고요.

 

 

 


 

카이피 의미

 

고대 사람들이 카이피는 정화적이며 신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예배와 영적인 수행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장식을 위한 향수로 사용되었습니다. 카이피는 꿈을 위한 준비 도구와 활용되면서 이집트 사원에서 저녁에 태웠고 사제들은 약으로 섭취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향기로 일상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잠들기 전날 걱정을 없애기 위해 저녁에 태우는 일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훈증제로서의 기능이 더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피 혹은 카페트의 어원

 

카이피(kyphi) 혹은 카펫(kapet)은 향수뿐만 아니라 질병 치료약으로도 활용되었는데요. 본래 카이피라는 이름은 이집트어의 카펫의 그리스의 라틴어 버전으로 카펫으로 쓰였습니다. 한국식으로는 카이피 혹은 키피라고 불러도 무관할 것 같은데요. 이집트와 그리스 시리아 등 고대 근동에서 카이피와 비슷한 향료를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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