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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어도 미인 기준은 변함이 없는 것 같지만 적어도 100년 단위로 관점이 달라지는 것은 인정해야겠습니다. 또한, 20세기나 21세기나 인정받던 미인들은 세대 불문 인정을 하게 됩니다. 다만 시대별 미인 유형에 약간 차이가 있다는 거죠. 

 

20세기와 21세기를 걸쳐 사는 입장에서 20세기형 미인 유형과 21세기형 미인 유형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채집해 보았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차이를 21세기에 태어난 분들은 전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참고하기 좋게 추려 봤습니다.

 

 

20세기형 미인 특징

 

둥근 얼굴형의 배우

 

20세기형 미인 유형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얼굴형이 둥글다는 점입니다. 20세기 중후반 최고 인기 있던 배우이자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던 김지미는 둥글고 갸름한 얼굴형에 눈이 커서 당시로서는 상당히 서구적인 미인형으로 추앙받았습니다. 물론 지금 봐도 세련되게 아름답지만 확실히 고전미가 느껴지는 미인입니다. 그밖에 흑백 티브이 시대 활약하던 문희나 남정희 등도 당시에는 서구적인 외모로 사랑받은 스타들이라고 하는데요. 둥근 얼굴형에 눈이 크면 무조건 예쁘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둥근 얼굴에 눈이 크면 20세기형 미인

 

김유정 유지인 금보라

21세기에 리즈 시절을 맞고 있는 배우 김유정은 아이러니하게도 20세기 미인형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21세기에도 어필하는 외모이지만 20세기형 미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 시대가 요구하는 미인상에 딱 맞습니다. 무슨 20세기 소녀인가 하는 영화를 찍은 것 같은데요. 캐스팅 정말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김유정과 비슷한 선배 배우 중에는 유지인과 금보라 등이 있습니다. 이들도 당시 인형같이 아름다운 미모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들인데요. 지금 보면 오히려 동안 기준에 부합하는 아주 바람직한 미인형입니다.

 

촌스럽게 예쁜 20세기형 미인

 

하희라 이상아 신애라

하이틴 스타 하희라와 이상아는 1980년대 최고 인기가 많은 스타입니다. 그것도 얼굴이 예뻐서 인기가 있었는데요. 90년대 초반 데뷔한 신애라도 피비케이츠를 꼭 빼닮았다고 사람들이 좋아했습니다. 당시 유난히 한국인들은 눈이 크고 눈썹이 짙은 피비 케이츠같고 브룩 쉴즈 같이 생기면 엄청 미인이라고 간주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21세기 기준으로는 개성이 없다거나 다소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는 뭐랄까 단순 미인이라는 생각이 강한데 20세기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미인이었다고 합니다.

 

20세기 말에서 21세기 활약한 미인들

 

허영란 김민정 송혜교

20세기 말 그것도 1999년 태어난 김유정도 있지만 세기말에 리즈 시절을 보내고 21세기에도 건재하게 활동하고 여전히 미인으로 불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만약에 20세기 그것도 김지미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더라면 다소 밋밋하다고 생각 될수도 있었겠지만요. 21세기 기준으로 보면 전형적인 20세기형 미인들입니다.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눈이 크고 입술이 도톰한 호감형의 미인들입니다. 허영란, 김민정, 송혜교가 딱 그런 조건을 갖춘 배우들입니다.

 

세기말을 빛낸 배우

 

정윤희 심은하

 

1984년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정윤희와 심은하는 은퇴 나이가 비슷합니다. 서른 무렵에 연예계를 영구 은퇴한 이들은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추앙 받고 있습니다. 정윤희는 20세기를 빛낸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기억될 겁니다. 지금 봐도 너무 아름답지만 전형적인 20세기형 미인입니다. 정윤희가 은퇴하고 십 년 후 데뷔한 심은하도 가장 한국적인 단아한 미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존 미인들처럼 눈이 막 크고 얼굴이 둥그스름한 것보다는 약간 넓적한 편에 가까웠지만요. 질리지 않는 이목구비와 수수한 이미지로 대중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21세기형 미인 유형은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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