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모양에 좌우되는 다양한 얼굴 이미지

눈썹은 저마다 생긴 게 다르지만 유행에 무척 민감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타고난 눈썹 모양은 자신조차 망각하게 되면서 트렌드에 맞춰서 형태를 변형하거나 문신 등을 하기 일쑤인데요.

 

눈썹 모양별 얼굴 이미지 보기

 

 

 

 

 

그래도 눈썹별로 고정 관념 비슷하게 고착된 이미지가 있습니다. 누가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았는데요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썹 모양별로 어떤 이미지가 전달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청순한 느낌의 일자형 눈썹?

 

짙고 일자로 뻗은 눈썹이 주는 이미지는 자연스러움과 청순함입니다. 보통 아이들, 그리고 다듬지 않은 여성들 눈썹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일자 눈썹을 고수하는 분들이 적잖아 보이는데요. 특히 유행이 서울 중심부에서 지방 외곽으로 도는데 대략 10년 정도 걸린다면 아직 지방 쪽에서는 일자 눈썹을 고수하는 듯 보입니다.

 

 

 

 

 

이 글 보시면 화들짝 놀라서 얼른 고쳐 보시길. 암튼간에 일자 눈썹 유행의 시초는 대략 10년 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체로 동안 추구하던 시절에 유행했던 터라 나이 지긋한 분들도 느닷없이 일자 눈썹으로 바꾸는 통에 전국민이 중국 무술 영화 찍는 줄 알았습니다. 일자 눈썹의 마력에 송윤아도 고소영도 시도했지만 이미지가 영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고 이상해 보였을 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형 눈썹이 주는 이미지는 청순미가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상반되게도 남성적인 이미지도 있으니 남상미가 있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길.

 

여성미에 일조하는 곡선형 눈썹 이미지

 

 

한국식으로는 갈매기 눈썹, 서구식은 아치형 눈썹이라고 불리는 곡선형 눈썹은 아름다운 눈썹의 기본이자 정석 형태입니다. 거의 예외없이 아치형 눈썹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다만 눈썹 산이 높거나 낮거나 그리고 눈썹 두께 정도에 따라 촌스럽고 세련되거나 이미지가 좋고 나쁨에 기여하게 됩니다. 보통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는 부드러운 곡선형이기에 눈썹이 유연하고 아치형일수록 아름답고 섬세해 보입니다.

 

일자 눈썹이 득세하면서 어느 순간에 사라지고, 심지어 신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조차 이러한 아치형 눈썹 형태를 잘 그리지 못하는 걸로 보아 대한민국에 일자눈썹 병이 중증으로 걸렸던 게 맞긴 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치형 눈썹은 색감보다 형태 중시라 일반인 및 아티스트도 손놀림이 능숙하지 않으면 그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셀프 메이크업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스킬보다는 트릭 위주로 하다보니 정석에 충실하지 못한 것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하튼, 이러한 곡선형 눈썹은 가장 여성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가 강해서 90년대 여성들이 실제 나이보다 몇 살 더 들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연약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가는 눈썹

 

 

 

90년대 중후반 무렵에는 아치형의 가는 눈썹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본래 자신의 눈썹을 아예 싹 밀어버리고 눈썹 위치를 높게 만들어서 가늘고 완벽한 아치형으로 그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요. 그렇게 하면 눈두덩이 면적도 넓게 확보되고 하이라이터 등 음영 효과도 확실하게 줄 수 있어 더 섹시해 보이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어려보이는 얼굴 트렌드 이전에는 성숙하고 섹시한 이미지가 트렌드였기에 그런 스타일이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는 눈썹은 연약함을 상징합니다. 눈썹이 없으면 어딘가 아파 보이잖아요. 실제 가는 곡선형 눈썹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진 할로우는 어릴때부터 병약하기로 유명했고 결국 병으로 단명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가늘고 섬세한 눈썹은 여성미의 극치와 동시에 시선이 눈썹보다 눈매 혹은 입술 등 포인트가 있는 곳에 집중되기에 고혹적이고 매력적인 이미지 전달에 일조합니다. 다만 요즘은 유행 트렌드가 아니라서 섣불리 했다간 좀 웃겨 보이거나 아파 보일 수 있다는 점. 

 

강직함을 상징하는 각진 눈썹 이미지

 

 

 

각진 눈썹은 보통 남성 눈썹을 그리는 정석이었는데 일자 눈썹이 유행할 무렵 여성들도 대거 그리기 시작한 형태입니다. 선천적으로 숱이 많은 눈썹의 경우 일자 눈썹으로 가기 전 단계로 각진 눈썹을 그리고 다녔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일자 눈썹이 어색하다 싶은 분들이 미약하게나마 각을 줘서 입체감있게 표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김태희가 국내 미의 여신으로 등극하면서 그녀의 천연 눈썹이 유행한 것도 작용한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일자 눈썹이 식상해지면서 조금씩 각을 주기 시작한 조짐도 보입니다. 각진 눈썹은 이목구비가 어지간히 아름답지 않고서는 남성적이고 강직한 이미지가 지배적으로 드는데다 간혹 화가 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색감 조절을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각진 눈썹이 유행하다보면 점차 가는 아치형 눈썹으로 유행이 돌고 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