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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새보다 고양이들이 방앗간을 더 자주 드나드는 것 같은데요. 저도 백화점보다 드러그스토어보다 다이소를 더 자주 드나드는 편입니다. 전국 어디를 가도 다이소는 꼭 들르게 되어서 단골손님 낙인?이 찍혔는데요. 사도 사도 끝이 없는 다이소 제품들 중 이제 드디어 취향이 가려지는 듯합니다.
다른 스토어와 비교해서 better or less
다이소는 최고로 비싼 제품이 5천원을 못 넘게 되어 있죠. 예전에는 5천 원짜리보다 천 원짜리 물건이 득시글했는데 요즘은 5천 원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도 다른 스토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가성비 갑인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끊을 수가 없네요.
다이소를 애용하는 이유는 일단 근접성 때문입니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고 가격도 싸니 부담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백화점이나 아울렛 그리고 이케아나 코스트코 등도 콘셉트가 다소 달라도 얘네들은 좀 작정하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다이소보다는 레벨이 높은 무인양품도 좋아라 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지만 눈에 잘 띄지 않고, 신박한 아이템보다는 스테디 셀러 위주라 몇 번 가고 나면 살 것이 없고요. 국내서 무인양품을 타기팅한 브랜드 자주도 퀄리티는 다이소급인데 가격이 무인양품급으로 비싸서 좀 황당할 때가 많고요. 올리브영은 화장품 위주인데 요즘은 또 다이소에게 그마저도 밀리는 추세로 보이고요.
아무튼, 신제품 많고 접근성 좋고 가격 부담이 없으니 일주일에 몇 번 아니 외출할 때마다 보이면 꼭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최근에는 이사까지 한 터라 소소한 것을 살 일이 많아 졌는데요. 이사 오면서 다이소 제품들을 싸게 샀다고 다 버리고 왔더니만 다시 또 사게 되더라고요. 요즘처럼 매일 5만 원 십만 원씩 쓰다가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건전하지 않은 소비 습관이 될 것 같아 자제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물건만 사자고 다짐하는데도 매번 충동적으로 사고 마네요. 싸니까, 라면서 말입니다.
있어 보이게?
다이소에서 물건을 많다면 많이 샀다고 자부하는 제 입장에서, 지금도 주위를 둘러보니 다이소 일색입니다. 허허. 다이소가 정리 수납 용품들로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 그런 용도의 아이템들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제가 정리를 아주 잘하는 스타일도 아니거든요. 오히려 너저분하게 늘어 놓는 편인데요. 그래서 항상 경각심을 갖고 명심하는 게 있습니다. 빈티 나는 물건은 사지 않기로 말입니다.
정리 유튜버들 혹은 정리 잘하는 노하우 같은 채널 등을 보면 아, 굳이? 저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뭐랄까 정리를 하기 위한 아이템들이 빈티가 나서 저렇게 정리할 바에야는 그냥 어지러운 게 낫겠다 싶은 거 있죠. 저는 컬러 배합을 중시하는 편이고 좋은 브랜드 혹은 괜찮아 보이는 컬러는 진열해 두는 게 보기에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병이나 브랜드 디자인 등 요리 제품 등은 오히려 가리지 않는 게 더 근사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값싼 팬트리에 가둬 두는 게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아낀다고 잘 정리한다고 별의별 희한한 아이디어를 동원해서 각을 맞춰 놓는데 글쎄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썩 좋아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나 제품 추천 등을 통해 어김없이 사게 되기도 하고, 그냥 충동적으로 사게 되는 일은 여전히 빈번합니다. 일단 싸다고 무조건 사지는 말자, 그리고 내 집의 환경과 주조색에 맞춰 조화롭게 구성하자, 를 명심하게 됩니다.
완전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
위의 이미지는 바로 어제 다이소에서 겟한 손가방입니다. 2천원짜리인데 바닥부터 접는 선에 각이 딱딱 잡혀있어서 꽤 괜찮더라고요. 강아지 배변 봉투 등 소품 가방으로 쓰려고 했는데 외출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손잡이 부분에 굴러다니는 스카프로 묶어 줬더니 꽤 근사해 보여서 말입니다. 그래서 가방 안에 이것저것 막 집어넣고 만족해했는데 요즘 사실 꽂혀 있는 제품들은 센서등입니다. 아직 실내 조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데다 조명 기구도 마땅치 않아 고심했는데요. 집안의 어두운 부분을 작은 센서등으로 사서 배치하니 완전 좋습니다.
그중에서 요놈 완전 추천입니다. 자석처럼 붙일 수도 있고 모양이랑, 크기가 딱 좋습니다. 군더더기없이 밝아 구석진 곳을 밝혀 주는 데는 딱이더만요. 길쭉한 스틱형 제품도 추천템으로 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아무리 뒤져도 살 수가 없어서 그냥 매장에 있는 센서등을 종류별로 가져왔는데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방 뒤에 보이는 흰 뚜껑이 보이는 물병도 아주 편리합니다. 따로 열 것 없이 그냥 기울이면 물이 나오는데요. 가볍고 씻기 편하고 물 마시기 편해서 좋습니다. 가방 왼쪽 뒤편으로 조명등도 보이는데요. 아쉬운 대로 쓸만합니다. 조도 조절도 가능하고요. 그런데 아주 막 추천하고 싶은 템은 아닌 것 같고요. 그냥 흰색이라 구입해 봤습니다.
대체로 희거나 투명 혹은 불투명하면 땡큐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적재함 같은 것은 무인양품이 오리지널이었죠. 값이 좀 비싸다 싶었는데 역시 다이소에서 저렴한 값에 판매를 하더군요. 무인양품 입장에선 뼈아픈 일이지만 자유 경쟁 사회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다이소는 자체 생산보다는 중국 등 시장에 가서 있는 제품을 몽땅 사오는 시스템이라고 하던데요. 아무튼, 이런 플라스틱이나 철판 책꽂이 같은 것은 퀄리티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물병부터 적재함 같은 것은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흰색류를 주로 구입합니다. 어디에나 둬도 그냥그냥 무난하니까요. 그리고 난리난 아이템 철재 책꽂이를 저는 순수하게 책 지지대로 사용하였는데요. 이것이 그렇게 다용하게 활용된다고 해서 따라 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 거치대나 장식용 혹은 받침용 등으로 원목 소재도 종종 사게 되는데요. 특히 노트북 거치대와 아래 나무 쟁반은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주로 반찬을 담는 용도의 유리 용기 그릇도 강추해야 겠습니다. 하나에 천 원 하는 제품인데요. 합정동 다이소에서만 거의 유일하게 있던 것 같은데요. 보이는 족족 구입해서 한 50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유리그릇 반찬 용기는 한 끼 분 반찬을 담아 두기 용이한 데다 뚜껑이 여닫기가 편해서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에 유리가 약한 편이라 잘못 다루면 잘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리 용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딱 한 끼 먹을 분량의 반찬을 담아두기 너무 용이하단 점입니다. 게다가 뚜껑을 여닫기가 너무 편해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한 끼 먹을 분량씩 소분해서 냉장고에 가득 쌓아 놓는데요.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레인지 사용은 불가하지만 장조림 같은 것은 30초 돌려 보는데 아주 멀쩡합니다. 이 용기가 다이소에 또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저처럼 반찬 소분해서 저장해 두는 거 추구하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가볍고 씻기 편하고 뚜껑 여닫기 편하고 암튼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강아지 밥그릇도 다이소
강아지 사료 담는 통부터 밥그릇 물그릇도 다이소가 제격입니다. 밥그릇은 조금 묵직한 도자기 그리고 물 그릇은 보다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 좋더라고요. 강아지 사료 담는 통은 도기에 나무 뚜껑이 있는 제품에 넣어 뒀는데요. 요 제품 다른 것도 담고 싶어서 갈 때마다 찾는데 아예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이 라인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보기에 예쁜 유리 물병
요건 어제 바로 구입한 제품인데요. 유리병에 컵뚜껑 형식이라 작업하면서 개인 물병으로 쓰기 딱 좋더라고요. 일단 유리 용기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디에 놔도 근사해 보이는데요. 실용적인 면은 좀 덜한 편입니다. 밀폐가 안 되니 휴대하기는 엄두도 못 내고요. 뚜껑이 컵이라 1인 밖에 사용을 못합니다. 하지만 개인 책상에 두고 마시기에는 딱이죠. 씻기도 편하고요. 요건 3천 원인데 디자인이 이뻐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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