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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유행병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뷰티 암흑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들 경각심과 공포를 가지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했는데요. 그것도 자의가 아닌 정책에 따라 전 국민이 마스크를 하고 다녔습니다. 아직도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익숙할 정도로 후유증이 남아있는데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끔찍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색조 화장이 사라진 2020년

 

2020년 유행병이 전국을 공포로 몰고가서 거의 모든 행동에 제약이 따랐습니다. 자유가 없는 전체주의를 실감한 시기였는데요. 그런데도 국민 수준은 높아서 말을 참 잘 들었었죠. 직장도 나가지 않고 재테크 분위기가 활성화되니 이때부터 뷰티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습니다.

 

 

 

마스크는 쓰고 싶어도 동이나서 빨아 써야 할 정도로 참혹한 시기였습니다. 당연히 얼굴 화장은 엄두도 못 내었는데요. 그전까지 한창 유행하던 붉은 립스틱은 소리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문화 예술계도 침체기

 

2020년 문화예술 부분에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아무리 재밌거나 근사한 스타들이 나와도 따라할 수도 흥이 나지도 않은 시기여서 뷰티 트렌드 유행 트렌드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가 운동복 패션을 하고 나온 것이 다소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녀의 운동복 패션이 유행했다기보다 그녀가 백처럼 걸고 나온 핸드폰 백이었습니다.

 

 

 

 

 

지금은 다소 식상한 감이 있어도 당시에는 꽤 근사해 보여서 솔찮이 유행했습니다. 실용적이면서 멋들어져 보이는 아이템이었습니다. 

 

 

 


 

라이징 스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히트하면서 배우 김다미가 라이징 스타로 등극하였습니다. 영화 마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그녀가 이태원 클라쓰로 확실하게 스타로 등극하였는데요. 김고은의 뒤를 이어 무쌍 눈을 한 자연스럽고 동양적인 마스크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만화를 극화한 터라 김다미가 캐릭터에 충실하기 위해 머리끝에만 밝게 염색하고 다녔는데요. 다행히 대대적으로 유행하지는 않았지만 김다미가 자신을 확실히 알리는 데는 일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걸그룹 출신 권나라는 나의 아저씨에 이어 빼어난 미모를 과시했고요. 언제쯤 원탑 주연으로 크게 흥하려나 모르겠네요.

 

 

 

 

 

역시나 엄청난 화제를 몰고온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는 시술한 얼굴이 부자연스러움을 못 벗었지만 연기로 만회를 한 것 같고요. 한소희는 이 드라마 이후 특급 스타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연기력도 탄탄하고 외모도 아름다워서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이끌었습니다. 

 

 


 

커플 탄생

 

 

 

 

북한의 실생활을 잘 묘사했다고도 하고, 북한을 과하게 미화했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엄청난 흥행과 화제로 연말을 장식했던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드라마에서 현빈과 손예진은 너무 잘어울렸고 드라마 속 연기도 자연스러웠는데요. 스멀스멀 스캔들이 터져 나오던 이들이 결국 열애를 인정하였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이후 사귀었다고 하는데 그 사실을 믿는 사람은 없었죠. 마흔 동갑의 커플이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으니 인연은 따로 있나 봅니다.

 

 

 


 

역대급 막장 드라마

 

간만에 말도 안 되는 역대급 막장 드라마가 나와 난리가 났었는데요. 김소연의 재발견과 신은경의 재기 성공 그리고 이지아의 재능미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유진이 있긴 했지만 위 세 여성이 가장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죠.

 

 

 

화려한 부유층의 부조리한 삶을 다룬 터라 배우들이 화려하고 아름답고 꾸밈비가 상당히 많이 든 스타일 일색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에는 역병 때문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도 눈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죠. 그리고 펜트하우스에서는 배우들의 눈썹 스타일이 일자 눈썹을 벗고 색감과 질감 그리고 모양까지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2020년에는 영화 시장은 폭망했다고 보는 게 맞고 드라마는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었는데요. 작품이 많지 않아도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몰입감 있게 시청했으리라 봅니다. 색조 화장은 전멸하다시피 했지만 사람들이 피부결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고 특히 강력한 보습을 위한 시카 크림이 상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청결 위생 제품이 뷰티 트렌드로 잡은 시기라고 해도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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