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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부터 화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시작되었다. 물론 미용보다는 보호와 주술적인 용도로 시작된 것이었고 이처럼 신체를 보호하고 외부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최초의 화장은 문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신으로 시작한 고대 화장

 

문신의 흔적은 고대 시대 발견된 미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초기 문신은 주술적 의미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신 이외에 얼굴에 바르는 방법으로 채색을 위한 안료를 사용한 것과 연고 형태는 태양열로 인한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함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어떤 목적이든 이들의 치장에 향이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향은 화장의 시작과도 같았습니다. 고대 사람들이 화장에 향을 가미한 가장 큰 이유는 산짐승 등을 제물로 바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동물의 피 냄새를 제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향은 상위 계층일수록 더 좋고 진하게 누렸습니다.

 


피부 보호가 일 순위

 

 

화장의 기본적인 목적은 미용보다는 피부 보호를 우선에 두었습니다. 고대 이집트는 고온 다습한 기후로부터 피부가 상하는 것과 독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그리고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화장을 했습니다.

 

 

 

보호가 우선순위가 되면서 여기에 여가가 곁들여지면서 미적으로 그럴듯한 화장을 추구하기 시작하게 된 겁니다.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인 클레오파트라는 특유의 화장 기술로 유행을 선도했습니다. 그녀는 검고 짙은 눈화장에 눈 아래는 초록색 등을 가미하였고 가발과 더불어 화려하고 독보적인 매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집트와는 사뭇 다른 그리스

 

이집트에서 시작한 화장이 곳곳에 유행했지만 모두가 똑같이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 여인은 정숙하고 겸손한 역할이 주어졌으므로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궁정인들만이 화장품을 사용하였고 이들의 화장의술은 이집트 여인들보다 비교적 정교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에는 조선의 기생 계급처럼 헤테이라(hetaera)라는 계급이 있었고 이들에 의해 화장품과 화장법이 전달 및 유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여인들은 수수한 스타일을 지향하고 목욕 후 향유를 바르는 정도에 그쳤다고 합니다.

 

 

 

색조 화장과는 달리 피부 보습에는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그리스 여인은 얼굴에 곡물 가루를 바르고 잔 후 다음 날 우유로 씻어내는 방법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낮이 되면 납으로 만든 흰 분을 얼굴에 발라 피부를 망쳐 놓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납중독으로 많은 여성들이 죽기도 했고 아마도 미친 사람들도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납분을 무려 1866년 아연분이 등장할 때까지 계속 사용했다고 합니다.

 

로마 시대 화장 스타일

 

 

이집트 그리고 그리스와는 또 다르게 로마시대에는 왕족을 비롯하여 많은 대중들이 남녀를 불문하고 호사스러움을 즐겼습니다. 귀족남자들은 증기탕. 마사지. 향유 등을 즐겼으며 얼굴에 난 털을 깎는 것이 유행하여 이것이 현대 면도의 시초입니다. 이집트도 나름 청결을 중시했지만 로마는 더 했던 모양입니다. 이 시대에는 흰 피부의 여인들이 관심을 받았고 이때부터는 남자도 화장을 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남녀 특별히 보호도 보호이지만 외관 꾸미기에 혼신을 다했습니다. 외모를 꾸미지 않으면 도태가 당연시되었고 어떻게든 외모를 꾸미기 위한 노력에 혈안이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청결과 건강한 이미지에 특히 신경을 써서 혈색을 주기 위해 뺨에 볼연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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