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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투어 메이크업은 소위 얼굴에 음영을 주는 메이크업 기술입니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도 반짝하고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요. 그렇게 인위적이고 티가 나게 하는 컨투어 메이크업은 거의 사기라고 보는 게 맞고요. 사실 컨투어 메이크업은 1930년대 메이크업 기술이 체계화되었을 때부터 공식화된 기법이기도 합니다.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컨투어링 메이크업

 

이와 같은 컨투어링 메이크업은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더욱 익숙하고 보편화된 방법입니다. 동양인은 아무리 입체적인 생김새라고 해도 뼈 골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 과한 컨투어 메이크업은 어색하고 인위적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과거에 유행했던 컨투어링 메이크업 화보 등도 보면 예쁜 얼굴을 제대로 망쳐 놓아서 아주 가관이었죠. 아무리 이렇게 애써봤자 킴 카다시안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아야겠죠. 그리고 한국인은 한국식 방법으로 얼마든지 입체적인 메이크업을 할 수 있으니 따라쟁이는 이제 그만.

 

 

 


윤곽수정의 첫 번째 조건은 깨끗한 피부

 

일단 피부가 좋지 않은데 입체 메이크업을 해보겠다는 과욕은 부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윤곽수정 메이크업이 얼굴을 보다 갸름하고 입체적이며 근사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일종의 트릭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일단 피부 상태가 매끈하지 않으면 살 위로 뼈가 드러나듯 기괴하기 짝이 없을 겁니다. 서양인들은 화장을 소위 떡칠하듯 덕지덕지 발라도 들뜨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요. 일단 입체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최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며 피부가 좋아 보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입체 메이크업은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옛날 전통 방식 메이크업 스타일을 구현하는 것으로 얼굴의 튀어나온, 그러니까 하이라이트 부위는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여 얼굴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는 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일반인은 화장을 다 한 후 피니시 단계에서 하이라이터를 해서 표가 나게 하지만, 아티스트는 기초 단계부터 철저하게 입체적인 메이크업을 해 나가야 완벽한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되는 겁니다.

 

 


 

컨투어링 메이크업 적합한 포뮬러

 

 

깨끗한 피부 베이스 위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장을 잘 먹게 하는 프라이머도 중요하지만 음영을 주는 제품의 포뮬러가 가장 중요합니다. 입체적인 메이크업은 얼굴의 뼈대를 보다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으로, 피부에 너무 흡수가 되어도, 너무 튀게 색이 드러나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매트하고 건강한 피부 위에 스틱 포뮬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래서 스틱 파운데이션은 피부색보다 두 단계 정도 밝거나 두 단계 정도 어두운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얼굴에 적정한 윤곽을 그려준 다음 피부에 적절히 잘 스며들고 형태를 구축할 수 있게 스펀지로 잘 두드려줘야 합니다. 파운데이션 브러시나 손가락은 부분적으로 사용하되 스틱으로 사용한 것은 가급적이면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파우더를 적절히 발라줘야 하고요. 베이스 화장이 끝난 후에는 브론저나 섀딩 제품 그리고 하이라이터를 칠해줘서 더욱 견고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백 년 동안 유지되어 온 전통적인 메이크업 레시피란 사실도 잘 알고 있는 게 좋고요. 옛날보다는 제품들이 많이 좋아졌으니 그만큼 효과도 있고 수고도 줄어들겠죠? 옛날에는 이런 컨투어링 메이크업을 하는데 베이스 화장만 삼십 분이 넘어 걸린 적도 있는데 요즘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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