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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야 스몰 웨딩 및 야외 웨딩도 빈번하고, 웨딩이 그야말로 실속있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지만요. 2000년대 초반 아니 201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상당히 어색하고 짙고 촌스런 스타일이 성행했다는 점. 심지어 톱스타들도 그런 촌스러운 스타일에서 벗어나질 못했죠. 그나마 얼굴 예쁜 스타들이니까 당시의 웨딩 메이크업을 해도 아름다웠지만 일반인들은 거의 분장 수준으로다 짙고 어색했습니다.

 

 

 

 

 

 

2000년 서른 두살에 결혼한 채시라와 최진실은 드레스는 지금봐도 얌전하지만 웨딩 베일이 정수리에 풍성하게 올려져 있네요. 이게 트렌드인지 정석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2001년 31살에 결혼한 당시 유명 아나운서 황현정과 판사와 결혼한 아역배우 출신 윤유선입니다. 드레스나 웨딩 베일은 취향 반영일지 몰라도 메이크업은 다 똑같아 보입니다.

 

 

 

 

 

 

 

 

2002년에는 32살이 된 오현경과 변소정이 결혼했습니다. 변소정 결혼 때 연예가 중계에서 촬영한 내용도 본 기억이 나는데 사진은 암만 찾아봐도 없네요. 그리고 2003년 서른 살이 된 신은경도 역대급 연예인 하객을 이끌며 결혼했는데요. 신은경 드레스는 그레이스 켈리와 비슷한 스타일에 웨딩 베일도 뒤로 젖혀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줬네요. 헤어 스타일도 깔끔했고요. 2004년 31살 정혜영은 올리비아 핫세 컨셉으로 치장했는데요. 진주 목걸이가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메이크업은 비교적 자연스러워 보이고요. 탤런트 김지영도 2004년 서른이 되어서 결혼했는데요. 당시 유행 조짐을 몰고 온 물광 피부를 신부 메이크업에 적용한, 어쩌면 앞선 스타일로다 연출했네요.

 

 

 

 

2005년 이후부터는 웨딩 드레스며 헤어 스타일이며 비교적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든 된 걸 느낄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부 메이크업 스타일은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풍겼습니다. 특히 90년대 스타일로다 핑크핑크 매트하게 연출했던 심은하 결혼식은 메이크업은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끌로에 김선진 원장이 맡아 했다는데요. 야외 결혼식이라 지속성과 화사함을 포커스로 두어서인 듯합니다. 그리고 서른세살에 임신한 상태여서 약간 푸석해 보이는 것도 감안했어야겠죠.

 

 

 

 

 

 

그리고 같은 해, 화려한 조명 아래서 섹시하고 우아한 느낌을 물씬 풍긴 김남주 결혼식은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순수의 수경 원장이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여태 김남주의 짙은 메이크업 이미지를 완전 벗어 던지고 역대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호평을 받은 듯합니다. 삼십대 신부의 원숙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데 김남주가 크게 일조한 것 같기도 하고요.

 

 

 

 

 

2006년 34살의 염정아와 33살의 김민이 결혼했습니다. 이 무렵 어깨를 노출하고 드레스는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움을 지향한 걸로 보이는데요. 확실히 이전보다 메이크업 스타일이 자연스러워 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염정아 웨딩 메이크업은 박수영 헤어 파셀에서 담당했고 김민은 제니 하우스에서 담당했다고 하네요.

 

 

 

 

 

2007년에도 어깨를 노출한 스타일은 유행했나 봅니다. 2007년에는 34세의 전도연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치뤘는데요. 짧은 헤어에 티아라를 얹은 모습이 상당히 귀여워 보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김희선 결혼식이지만 인물이 워낙 출중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서른 무렵인걸로 알고있는데요. 메이크업은 김활란 원장이 한 걸로 나오네요. 그리고 2007년 서른 아홉의 나이에 결혼한 이승연은 비교적 평범한 모습인 것 같지만 헤어 스타일이 상당히 아방가르드해 보이네요. 역시 막역한 관계인 정샘물에서 맡아 했지만 헤어는 취약한 걸로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겠죠.

 

 

 

 

 

 

 

2008년에는 특급 스타의 결혼식보다는 잔잔바리로다 그냥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이 많이 들려왔는데요. 강수정 아나운서를 비롯해서 박은혜나 박탐희등 서른 초반에 결혼했는데요.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심플함을 추구했지만 상당히 고급스러운 티아라가 트렌드였던 모양입니다. 가물가물하지만 박은혜가 쓴 티아라가 1억이 넘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전반적으로 메이크업의 색감이 자연스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9년에는 38살 이영애가 스무 살 연상의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훗날 공개된 사진은 엄청 아름다웠는데요. 아마 오랫동안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마연희가 하와이까지 가서 메이크업을 해주지 않았으려나요. 그리고 역시 비공개로 결혼한 송윤아입니다. 33살에 결혼한 것 같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셀럽들이 비공개 결혼을 지향하게 되는데요. 공인이 공인으로 부와 인기는 만끽하고 사생활은 존중 받으려고 하니 좀 이상하긴 합니다. 그러려면 연예인을 하질 말던지.

 

 

암튼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연예인끼리 결혼하는데도 숨기는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그닥 주목받지 못했으나 현재는 가장 핫한 커플 전혜진과 이선균 부부도 2009년에 결혼했습니다. 33살 동갑 커플이 결혼했는데요. 전혜진이 상당히 세련된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2009년에 핑거웨이브라니. 드레스 스타일이며 귀걸이 등 엄청 스타일리쉬한 웨딩룩인데요. 그 어떤 신부보다 감각적이고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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