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바르는 립제품 뭐가 좋을까?

겨울이면 특히 입술이 건조하고 트기 마련이라 각별히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은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기 때문에 찬바람을 맞는 일이 덜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니까요.

 

겨울에 인기있는 립제품 스타일

 

최근 몇 년 동안 립제품으로 가장 각광받는 컬러는 레드입니다. 까만 피부보다 하얀 피부를 더 추구하게 되면서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고 화사하게 만드는 레드 립제품이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레드 립제품은 계절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인기있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여름에 사용하는 레드립과 겨울에 사용하는 레드립은 컬러 차이도 있고 질감도 다소 다릅니다. 여름에 바르던 립스틱을 겨울에 바르면 뭐랄까 들뜨고 추워보이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고급스러운 질감과 색감

 

 

일단 시원한 느낌을 더하는 레드 립제품은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지만 겨울의 립제품은 보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일조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는 보통 와인빛이나 브라운이 가미된 컬러가 선호되었는데요. 하얀 피부에 이러한 컬러를 바르면 안 어울리는 것은 둘째치고 나이가 들어보이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컬러 트렌드는 아닙니다. 

 

 

 

또한, 여름에는 레드 립제품이 원포인트로 화사함을 더한다면 겨울의 레드 립제품은 원포인트라기보다는 메이크업의 완성을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생얼에 레드 립스틱만 띡하고 바르고 나간다면 얼굴도 입술도 훼손하는 이미지만 줄 뿐 미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입술 보호와 질감을 고려할 것

 

 

그렇기때문에 겨울에 레드 립제품을 바를 때는 베이스 화장도 꼼꼼하게 바르고 눈썹도 잘 그려줘야 합니다. 완벽한 메이크업이 자신이 없다면 레드 립을 진하게 바르는 것보다 입술 보호 차원에서 살짝 색감만 묻어나는 정도의 느낌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 립제품을 바를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입술 베이스가 건조하거나 트면 절대 안됩니다. 겨울 립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고급스러움입니다. 질감 및 색감이 고급스러워 보여야 합니다. 고급스럽다는 것은 다소 무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들뜨거나 지나치게 밝은 컬러보다는 다소 차분한 톤과 질감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에는 다소 톡톡 튀면서 싼 제품을 바르고 다녔다면 겨울에는 캐시미어 소재처럼 고급스런 질감의 립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당장 키스를 부르는 섹시함을 연출하는 것이 아닌 고급스럽고 고혹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생각하시고, 샤넬 백보다 샤넬 립스틱을 셀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설프게 립제품을 대충 바르고 다닐 바에는 입술 보습에 중점을 두고 투명한 립밤을 충분히 바르고 다니는 게 더 낫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를 벗지 않는 한 당분간 레드 립제품의 효용 가치는 없을 것 같으니 당분간 입술 보호에 주력하시고 마스크 벗는 날을 기다려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