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부터 화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시작되었다. 물론 미용보다는 보호와 주술적인 용도로 시작된 것이었고 이처럼 신체를 보호하고 외부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최초의 화장은 문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신으로 시작한 고대 화장 문신의 흔적은 고대 시대 발견된 미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초기 문신은 주술적 의미와 관련이 있습니다. 문신 이외에 얼굴에 바르는 방법으로 채색을 위한 안료를 사용한 것과 연고 형태는 태양열로 인한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함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어떤 목적이든 이들의 치장에 향이 빠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향은 화장의 시작과도 같았습니다. 고대 사람들이 화장에 향을 가미한 가장 큰 이유는 산짐승 등을 제물로 바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동물의 피 ..
이집트의 대표 향수 카이피는 주로 여성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현대 향수와 같은 방식으로 뿌리는 제품이었습니다. 항아리 같은 용기에 보관된 카이피는 상류층 사이에서는 보석 형태, 금으로 만든 단지나 장식으로 꾸몄는데요. 중동은 디자인보다 질적인 것을 중시하는 반면 이집트는 겉모양에 더 치중한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카이피에 관하여 인류가 만든 최초의 향수로 여겨지는 카이피는 16가지 독특한 향신료로 만들어졌으며 고대의 향을 대표합니다. 의약품 및 예배 의식, 그리고 여성의 향수로 활용되었는데 정교한 과정으로 결합되어 풍부하고 고급스러우며 특유의 연기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카이피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용된 매우 오래된 이집트 전통 향수입니다. 향기로운 향 또는 향수 혼합물로 종교의식이나 일..
1990년대가 아닌 정확하게 1990년에 어떤 눈썹 스타일이 유행했을까요? 한국과 서양의 유명인들을 통해 메이크업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봤습니다. 1990년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콘셉트 구분 없이 그저 진하고 노숙해 보이는 데 주력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의도치 않은 원숙미이긴 하지만 당시 풋풋했던 김혜수나 고현정이 나이보다 열 살은 들어 보입니다. 동서양의 차이나는 눈썹 트렌드 1990년에 한국 뷰티 트렌드를 이끈 인물은 단연코 김혜수일 겁니다. 김혜수의 메이크업 스타일이 대대적으로 유행하였는데요. 눈썹산을 수시로 올렸다 내렸다 눈썹의 각을 주었다 풀었다 아주 버라이어티한 화장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뭔가 글래머러스하고 성숙하고 섹시한 분위기가 충만하였는데요. 서양도 비슷한 기류가 느껴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