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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 15세기 중세 시대는 종교가 사람들의 생활과 관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시대로서 목욕이나 화장등 이 그 이전보다 쇠퇴한 암흑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 엄숙주의인 탓도 있지만 보건. 위생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목욕이나 식습관, 마사지, 운동 등의 효과를 강조하기 시작합니다. 화장품도 향류를 바르는 수준에서 근본적인 치유와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서양의 중세 시대 메이크업 특징
인본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르네상스 시대에는 히포크라테스시대 이후 의학에 속했던 화장품학이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발전하게 됩니다.
중세 시대를 대표하는 미인은 창백하고 투명하고 눈썹은 없고 이마 헤어라인을 거의 민두 형태로 밀었는데, 외계인을 만나기라도 한 것인지 기괴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털은 비위생적이라 생각해서 밀어 없애고 얼굴 이목구비와 깨끗한 피부에만 집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마는 넓게 황비홍을 만든 대신 육체미에 신경을 써서 앞가슴이 노출되게 입었고 깨끗하고 창백한 피부에 뺨과 입술만 가볍게 색조화장을 했습니다.
중세시대 영국등 유럽 여러 나라는 로마의 영향을 받아 화장법을 알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지극히 소박하게 생선 기름과 숯을 섞어 빚은 색소를 이용해 눈썹을 그리고 아이라이너를 칠하거나 했고요. 맥주 거품으로 세수하고 식초를 넣어 녹인 점토로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뺨을 붉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3세기 이후 기독교가 전파되면서는 여성이 목욕을 하거나 화장하는 것을 죄악시 하여 여성들은 숨만 쉰 채 수녀와 다름없는 생활을 오래 지속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십자군 전쟁 이후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남성들이 전쟁터에 나갈 동안 여성들의 권한이 커지면서 부인은 자식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며 손님 접대를 하게되면서 소위 안방 마님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예의바르고 신앙심 깊던 여성들이 멋쟁이 여성들로 거듭났다고나 할까요. 여성 뿐만 아니라 북유럽의 미개하고 야만적인 기사들이 다른 나라 기사들과 어울리면서 매너를 습득하게 되고 동방의 문화나 신기한 물품을 접하면서 문화 생활을 바꿔 놓게 됩니다. 중세 초기 서유럽은 암흑의 시대를 살고 있던 반면 동방에는 생활 수준이나 문화 생활이 월등히 수준이 높았습니다.
이탈리아 중세 말엽에서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패션의 중심지는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 여성들에게 있어 화장품은 필수 아이템이었고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염색하고 하얀 치아를 갖는 노력을 요즘 시대 못지 않게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탈리아에는 미인의 기준을 금발머리에 눈꼬리가 올라간 날카로운 눈매, 아치형의 눈썹, 붉은 입술, 하얀 치아를 기준으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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