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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시대에 살면서 여전히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개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 나와서, 홍보도 하나만 발라도 된다고 하는데도 영 마음이 놓이질 않아서 말입니다. 실제로 올인원 제품을 막상 바르면 어딘가 허전하고, 아무리 24시간 보습 유지된다고 해도 금방 피부에 건조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현대 화장품의 발전사
하긴 양이 줄지 않는 건 약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분명 종합 영양제 한 알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도 그거 먹고 또 별도로 다른 약들을 주섬주섬 챙겨먹게 되니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과학적으로 화장품은 엄청나게 발전한 게 사실입니다. 피부의 진피층까지 거의 스며들면서 강력한 보습과 영양을 주는 제품들이 수두룩한데요. 아무리 그래도 화장품은 표피에만 관여할 뿐이라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제품 성분은 훨씬 좋아졌지만 외부 환경은 더 급변하고 예측할 수 없고, 또한 옛날 사람들보다 더 민감하고 예민해진 터에 성분 좋은 화장품 하나만 바른다는 것은 너무 큰 모험 같습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개수 적당량
어떤이들은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은 4~5개가 적당하다고들 하지만 이보다 더 적게 발라도 무관하고 더 많이 발라도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사용은 자제해야겠죠. 이 불필요한 개수는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보통 이십대는 한 두개만 바르고 나이가 들수록 이것저것 덕지덕지 스킨케어 제품을 많이 바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젊어서는 모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그렇게 바르는 것일 테고, 나이 들어선 확연한 노화 때문에 많이 발라도 성에 안 차고, 더 많이 발라야 마음이 놓이는 것도 있고요.
그러나 사실 어릴수록 화장품 개수는 더 많이 발라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생긴 주름을 나이들어서 바르는 게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십대로 돌아간다면 핸드크림과 목크림 아이크림은 더 신경써서 발랐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십대 아직 주름이 생기기 전의 연령대라면 피부 보습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얼굴 뿐만 아니라 손과, 목, 바디, 발 등의 신체 부위도 꼼꼼하게 보습과 관리를 해줘야 나중에 큰 돈이 들 것 같지가 않습니다.
20대와 40대의 화장품 개수 차이
이런 것들을 일일이 챙기는데 돈도 많이 들 것 같지만 20대에는 제일 싼 제품을 부지런히, 규칙적으로만 발라도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비싼 화장품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정리하자면 이십대 젊은 연령층은 하나의 보습 제품을 신체 부위별로 꼼꼼히 발라주시고 40대 이상 노화가 진행중인 연령층은 여러개의 화장품을 부분적인 관리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보습과 영양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발라주는 게 좋겠죠. 자외선 차단제도 지수를 높여서 강력한 제품으로 발라주시고요.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목 등 노출 부위에 발라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십대는 스킨, 수분크림, 아이크림 등으로 세개만 발라도 될 것을 나이가 들면 아이크림은 안 발라도 스킨,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데이 크림, 나이트 크림, 수분 밤, 등 최소 5~6개는 가지고 있으면서 피부 컨디션에 따라 맞춤 조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 수동적으로 한 라인으로만 바를 게 아니라 피부 컨디션을 파악해서 집중 강화할 부분과 선택적으로 발라야 할 부분을 구분해서 잘 바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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