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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베이스 표현은 그림 그릴 때 도화지를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완벽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이 재질에 고심하는 것처럼 피부 베이스도 타고난 피부와 구현할 피부를 정확히 직시해야 합니다.
화장의 시작 피부 베이스
본래 피부가 매끈하고 색상도 균일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대체로 화장을 하는 목적이 자신의 피부나 얼굴보다 조금 더 나아보이길 원해서 하는 거니까요.
커버보다는 질감 표현
피부 화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버보다는 질감의 표현입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두껍고 완벽한 피부 표현만 하면 그만이었는데요. 요즘은 아무도 그런 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피부 화장이 가볍고 질감을 중시 여긴다는 거겠죠.
특히 요즘에는 피부 질감 및 색감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하얀 피부가 유행이다 보니 자신의 피부보다 한 두 톤 이상 밝고 하얀 피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흰 피부 구현도 피부 표면이 매끈하고 건강해야 예쁘게 표현되는 법.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하얀 색 피부를 만들기 위해 그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피부가 한 톤 밝고 맑게 보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색상을 밝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귀신같이 보일 뿐입니다.
또한, 피부가 좋지 않은 분들은 어떻게든 커버하려고 화장을 두껍게 바르는 경향이 있는데요. 오히려 컨실러만 살짝 바르고 피부결은 최대한 투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피부가 더 좋아 보이고, 더이상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피부 표현이 자신의 피부와 결이 같다면 제품을 최소화해서 바르면 될 일이지만, 원하는 피부가 너무 먼 곳에 있는 것 같으면 갑자기 욕심을 내서 두껍고 하얀 제품을 마구 바를 것이 아니라 한 단계 한 단계 레이어되게 입혀줘야 합니다.
일단 스킨 케어를 충분히 발라서 흡수를 좋게 만들어야 하고요. 두 번째로 톤업 기능이 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톤업 크림을 발라줘야 견고한 흰 피부가 완성됩니다. 여러 제품을 바를 때는 양을 줄여서 한겹한겹 얇게 스미는 느낌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색을 확연히 보이게 커버를 한다면 거울을 볼 때는 몰라도 멀리서 보면 완전 하얀 귀신이 따로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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