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유럽은 볼화장만으로 신분을 알 수 있었다?
18세기 여성들은 파란빛이 돌 정도로 하얀 파우더 분에 ‘크레퐁’이란 솜뭉치에 양홍 염료를 묻혀 볼과 얼굴 주변에 붉게 색감을 입힌 화장이 기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붉은 터치는 하얀 피부와 대조를 이루어 얼굴이 더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입니다. 계층을 구분한 18세기 유럽 볼화장 스타일 그렇다고 아무 붉은 색이나 칠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유럽 사람들은 붉은색의 정도에 따라 계층을 구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탕한 일을 하는 여자들은 피처럼 붉은색을 발랐고, 귀족들은 장밋빛을, 궁정인들은 선홍색을 주로 사용하여 은연중에 자신의 신분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조선 시대 기생 화장 스타일은 화려하고 양반집 규수들은 무난하게 화장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만큼 얼굴에 바르는 ..
뷰티 에세이
2022. 1. 1.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