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1.daumcdn.net/thumb/C148x148/?fname=https://blog.kakaocdn.net/dn/b4QSYA/btru3tL4oKA/M0NcGDKstqJMRUkfZDSdJk/img.png)
이십대 시절 한동안 숏컷을 고수하면서 지낸 시기가 있다. 압구정동의 난다긴다하는 헤어 디자이너의 가위질에 의해 내 머리는 비교적 세련되고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고 생각한다. 숏컷은 의외로 돈도 많이 들고 관리도 힘들다. 그래서 금손이 디자이너에게 맡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예쁘게 자라서 돈 아까운 줄 모르고 이용했었다. 90년대 유행하던 짧은 헤어 스타일과 펌 헤어 그러다가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고, 하염없이 긴 머리가 거추장스럽기는 해도 막상 젊은 시절 때를 회상하면서 잘랐다가는 나이가 더 들어보일 것 같아서 감히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그렇다고 중년 전용의 찰진 이부진 스타일의 헤어로 바꾸고 싶지도 않고. 젊은 여성의 상징이던 긴 생머리 20세기말, 긴 생머리는 젊은 여성의 상징이었다. 그러다 ..
뷰티 에세이
2022. 3. 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