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톤과 웜톤의 사기극은 언제 끝날까? 언제부터인가 파운데이션을 사러 갈 때면 직원이 웜톤 쿨톤을 물어보거나 진단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파운데이션도 호수로 구분하지 않고 라이트 바닐라 밀크 웜톤 컬러나 아이스 피치 쿨톤 등의 황당무계한 이름을 지어 팔고 있다. 옛날 식으로 하면 스타킹은 커피색1호, 파운데이션은 21호 혹은 23호 이렇게 말하면 척하면 척하고 어느 브랜드이던지 알아서 대령하였는데, 고객 입장에서 내 피부톤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알고 가야 하다니. 마치 피부 처방전없이는 제품을 팔 수 없다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암튼 이건 좀 오바고. 그러니까 롱롱타임어고에, 아주 옛날 옛적에 메이크업을 배우면서 퍼스널 컬러 수업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컬러 진단에 관해 매우 생소한 시기였고 그..
2000년대 초반부터 피부 질감을 중시하게 되고 화장품 브랜드에서 발빠르게 웜톤, 쿨톤을 분류하여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통에 여성들이 톤의 늪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내 피부가 웜톤인지 쿨톤인지로 구분하는 현상이 유행을 넘어 보편적 상식 수준으로 자리잡다보니 자신이 어떤 피부톤인지 대체로 잘 아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올바로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고요. 웜톤 쿨톤의 구분에 관하여 웜톤, 쿨톤의 개념은 서양에서 시작해서 보편적으로 활용되었고 아시아인도 이를 활용하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옐로우 베이스가 80프로 이상은 한국 여성들에게는 무의미한 구분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피부가 이영애처럼 하얗다 하더라도 백인의 흰 피부와는 혈색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서양인은 피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