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시의 과다 출혈이라고 해야 할지 비중도가 높아지면서 건강하고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넘어 다소 피로하고 지친듯한 만취, 혹은 숙취 메이크업으로 이상 변이 현상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에는 숙취보다는 물먹이 더 대세인 것처럼 보이지만요. 건강하고 활기찬 생기 메이크업과 숙취 메이크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의도된 불완전함의 미학 숙취 메이크업숙취 메이크업은 2020년대 초반, 사실 그전에도 볼화장이 실수로 이어질 때면 농담처럼 만취 메이크업 등으로 불리긴 했는데요. Z세대를 중심으로 과도하게 술을 마신 후의 자연스러운 피로감을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메이크업 스타일이 슬슬 유행하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완벽하지 않음에 미적 가치를 부여하는 안티 퍼펙션 운동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무광 피부에 ..
뷰티 에세이
2025. 3. 31.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