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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이마의 잔털을 정리하여 이마도 조금 더 넓혀주고 형태도 바로 잡아주면 효과적인 측면도 있지만 너무 단정하게 뽑고 깎고 하다 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인위적이고 심지어 예쁘지도 않습니다. 거울로 가까이 봤을 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멀리서 보았을 때는 마치 각을 뜬 얼굴 혹은 마스크처럼 보일 수 있으니 혹시 본인도 그러고 있지 않은지 헤어라인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3자 이마에서 각뜬 이마 형태로 변한 이유

     

    20세기말까지 3자 이마는 미인 이마라고 하여 선천적으로 3자 이마로 태어난 여성들은 굳이 깎는 수고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얼굴의 각을 뜨듯 혹은 페이스 마스크를 한 듯 정갈하다 못해 인위적인 형태로 이마 라인을 정돈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사실 그게 미학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종의 잔털 결벽증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2000년대 이후 연예계에 인위적인 성형 미인이 대거 등장하면서 일반인들도 마치 의란성 쌍둥이들처럼 비슷한 외형이 많이 증가하였는데요. 특히 복스러운 관상에서 일련의 수술 후 완벽한 조각 미인으로 거듭난 박민영의 경우는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야무진 미모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얼굴만큼은 딱 떨어지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박민영은 언제부터인가 헤어라인도 다듬기 시작하더니 점점 넓어지고 헤어라인도 점점 더 각을 뜬 것처럼 깔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얼굴은 더 길어 보이고 이마는 더 넓어 보이는데요. 마치 각을 뜬 것처럼 인위적으로 보이는 아쉬운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마 형태까지 변형 가능한 시대

     

    배우 조여정은 본디 이마가 넓고 볼록하여 올백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미인입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사각 형태의 이마였다가 언제부터인가 둥근 아치형 이마 미인으로 거듭났습니다. 둥글고 넓어진 이마가 보기에 더 좋고 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잔털 결벽증을 드러내듯 선 정리를 너무 확실하게 하니 점점 더 인위적으로 보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적당히 잔털도 남겨둬야 미관상 더 좋지 않은가 하는데요.

     

     

     


     

    헤어라인 정리도 센스가 필요

     

     

     

     

    과거에는 잔털이 많아도 미인이라고 하질 않나 애교가 많다는 등 낭설이 돌아 방치하는 경향이 있었고 잔털이 있는 것에 부심을 부리는 경향도 적지 않았는데요. 현대 사회에서는 잔털은 감추고 헤어라인을 최대한 매끈하게 정리하는 것을 미학적으로 예쁘다고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그리고 센스있게 해야지 너무 과도하게 선 정리에만 취중 하면 얼굴 형태도 이상해 보이고 인위적이기 짝이 없어 보입니다. 깔끔한 것과 기괴한 것의 구분을 해야겠죠? 특히 올백 머리를 할 때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올리는 게 정석이긴 하지만 이마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혹은 얼굴이 더 작아 보이기 위해 색을 칠하고 털을 과도하게 정리하면 모던함과는 거리가 먼,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겁니다. 그러니 적당히 남겨둘 잔머리는 남겨 두고 뽑을 건 뽑되 너무 완벽한 선정리는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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