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가 전하는 블러셔 화장의 모든 것

1990년대 중반까지 블러셔 화장은 윤곽수정이 절대적인 목적이었고 브라운이나 핑크 계열의 컬러로 각지게 바르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블러셔는 동안 표현의 절대적인 아이템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위치도 광대뼈를 중심으로 사선으로 칠하던 것에서 가운데 뺨 중심의 애플존에 붉은 색을 옅게 발라 건강한 피부 표현에 주력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시대별 유행한 블러셔 화장 위치

 

 

 

그러니까 현대에 블러셔를 하는 목적은 피부에 생기와 윤곽수정, 그리고 건강한 피부 표현을 위함이고 그에따른 가장 적절한 위치를 애플존으로 지정한 겁니다. 위 이미지 중 왼쪽 김아중 화장은 90년대 유행한 블러셔 위치이고 오른쪽 설리의 화장은 애플존을 강조한 생기 블러셔 위치입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피부 색상보다는 질감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블러셔 화장의 위치와 색감 및 농도도 다양해졌으며 이제 블러셔는 뺨을 중심으로 바르는 것이 보편적 상식이 되었고 이에 따른 방식은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블러셔 종류 생기 블러셔에 관하여

 

뺨에 붉은색을 광범위하게 발라주면 피부가 건강해 보이고 생기가 있어 보입니다. 핑크나 오렌지 계열의 옅은 컬러로 바른 듯 안 바른 듯 티 안나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촬영용으로는 채도를 높게 다소 진하게 발라줘야 화면상에서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사진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일상에서는 훨씬 더 옅게 칠해줘야 자연스럽고 아름답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윤곽 블러셔란

 

윤곽 블러셔는 귀밑에서 광대뼈 앞부분까지 오렌지 브라운계열의 블러셔를 자연스럽게 발라주는 방법인데 입체적인 효과와 더불어 건강하게 보이는 데 일조합니다.

 

 

동안 블러셔

 

애플존에 강조되게 블러셔를 발라주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와 더불어 나이보다 한층 어려 보이게 만들어 주는 동안 블러셔입니다. 생기 블러셔와 비슷하지만 보다 집약적이며 색상 표현이 좀 더 또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 모델은 워낙 광대가 동그랗게 두드러져 이미지 차용을 한 것이지만 색상은 이보다 더 밝고 핑키한 컬러로 칠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블러셔 실패 사례

 

 

 

뺨에 붉은색의 블러셔를 칠하는 게 유행하면서 양 조절에 실패해 진하거나 얼룩이 져서 한동안 우스꽝 스러운 모습을 종종 보인 적이 있습니다. 양 조절 및 색감 조절에 실패하면 우울해 보이거나 불에 탄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일 실수로 블러셔를 뭉치거나 진하게 발랐다면 스폰지나 파우더 퍼프로 문지르고 다시 발라주면 되니 당황하지 마시고요.

 

 

 

블러셔 바르는 방법

 

 

 

 

 웃었을때 튀어나오는 뺨부위 즉 애플존을 중심으로 동그랗고 넓게 펴바르면 동안 블러셔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 동안 블러셔를 연출할 때는 핑크 계열이나 오렌지 계열의 색상을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메이크업 초보자의 경우 뭉치거나 발색 정도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아티스트들도 선호하는 베네피트의 제품 구체적으로 단델리온 같은 블러셔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베네피트의 블러셔 제품은 양을 많이 발라도 티가 적게 나기 때문입니다. 베네피트 이외도 페이스 샵 등 로드샵 매장에서 발색이 가장 안 되는 핑크나 오렌지 계열의 제품을 사서 바르면 됩니다. 발색이 잘 되는 섀도를 블러셔로 발라주면 농도 조절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발색이 잘 안 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명심하세요. 발색이 잘 안 되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블러셔 타입별 바르는 방법

 

피부 질감이 다양해진 만큼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제품 중에서 탁월한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일단 피부 질감과 일치되는 게 좋습니다. 가령 촉촉한 피부 베이스 위에는 촉촉한 타입의 블러셔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매트한 피부 베이스 위에는 매트한 케이크 타입 블러셔를 발라주는 게 좋다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물광 베이스 화장에는 크림이나 젤 타입 블러셔를 손이나 스폰지를 이용해 펴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튜브형이나 리퀴드 타입 등 물기 있는 블러셔는 물광 베이스 화장에 효과적이고 파운데이션 바른 후 파우더 전 단계에 크림 타입의 블러셔를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리퀴드나 스틱 타입 등 손으로 직접 발라야 하는 타입은 일반인이나 초보자가 연출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편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고체 타입을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질감의 블러셔가 나온 이유는 판매 증진을 목적으로 한 것도 있지만, 아티스트에게는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화장이 서툴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전문가용 제품은 관심 두지 마시고 끈적이는 타입의 블러셔는 가급적이면 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고체형의 케이크 블러셔는 모두에게 무난한 제품입니다. 위에도 서술했듯 발색이 확연하게 잘 되는 제품을 고르는게 아니라 발색이 잘 안 되는 제품을 골라야 뺨에 발랐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실수가 적습니다. 전용 브러쉬를 이용하는데 블러셔 브러쉬는 모질이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얇으면 잘 안 발라지므로 가급적이면 파우더 브러쉬보다는 다소 뻣뻣한 모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브러쉬를 이용할 때 애플 존 중심으로 브러쉬를 돌려주면서 펴발라 주거나 애플존 가운데부터 시작해서 사선으로 빗어주듯이 발라주는 방법이 있고 파우퍼 퍼프 혹은 블러셔 전용 퍼프를 이용할 때는 뺨 주위에 가볍게 톡톡 두들겨 주듯 발라주면 됩니다. 

 

 

 블러셔 브러시 종류

 

 

-사선으로 컷팅된 브러시: 헤어 라인 중심부터 시작해서 사선으로 칠해주면 윤곽 수정에 효과적인 브러시입니다.

-끝이 둥글고 넙적한 브러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러시이며 애플존은 물론 관자 놀이 중심의 사선으로 바르기도 좋습니다.

-끝이 둥글게 퍼진 브러쉬: 광범위한 부분에 바르기 좋은 브러시로 생기 블러셔 바를 때 가장 적합합니다.

 

 

블러셔 바르는 방법 정리

 

아티스트가 블러셔 바를 때 신속하고 빠르게 하는 이유는 블러셔가 뭉치게 발색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브러시가 얼굴에 머무르는 시간이 오래고 불규칙적인 속도로 바르게 되면 예쁘게 발색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블러셔를 바를 때는 가장 옅은 컬러를 여러번에 걸쳐서 신속하게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블러셔 바르기 전 뺨을 만져보고 끈적이지 않은지를 점검해 보는것도 필수!!!